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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딸과 미군정보장교의 사랑그린 팝페라 ‘레인’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군 딸과 미군정보장교의 사랑그린 팝페라 ‘레인’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CIA Bear 허관(許灌) 2006. 8. 31. 07:59

북한군 딸과 미군정보장교의 사랑그린 팝페라 ‘레인’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2006.08.30

북한 장교의 딸과 미국 정보요원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팝페라, 즉 대중적인 악극 ‘레인’이 30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레인'을 작곡한 음악감독 박혜경 - PHOTO courtesy of POPERA RAIN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오프 브로드웨이 ‘애빙던 극장’에서 한인작품으로는 최초로 공연되는 ‘레인’은 1945년 세계 제 2차 대전이 끝나고 남북이 분단되기 직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비극적 서사극입니다. ‘레인’은 한국말로 ‘비’를 뜻합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미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수복했을 때 미처 북한으로 퇴각하지 못한 북한군의 김평 대좌는 간호사인 자신의 딸 ‘비’를 미군에 침투시켜 미국 중앙정보국 간부 ‘피터 앤더슨’을 독살할 음모를 꾸밉니다. 그러나 피터와 사랑에 빠진 ‘비’는 피터를 암살하지 못하고 대신 죽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레인’의 작곡을 맡았고, 이번공연에서 음악감독으로 뛰고 있는 재미한인 박혜경씨는 30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이 작품은 남한, 미국, 북한 젊은이들의 죽음을 통해 평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작품의 구성과 작사는 재미한인 임오혁씨가 담당했습니다.

박혜경: 극작가로 활동하시는 임오혁씨가 미국에서 9.11 테러사건이 있었고, 테러리스트로 인해서 전체적인 세계적인 정세가 더 이상 평화적이지 못하고 불안한 상황으로 치닫는 모습을 뉴욕에서 직접 보면서, 한국인과 미국인, 그리고 북한의 세 나라의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쓰면서 젊은이들의 순수한 사랑이 주어진 환경과 사상과 이념에 의해서 희생되는 과정을 통해서 진정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씀하세요.

‘레인’은 무엇보다도 세계최초의 팝페라 작품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새로운 음악양식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팝페라’란 한마디로 대중음악을 의미하는 팝 (pop)과 가극을 뜻하는 오페라 (opera)의 합성어라고 설명합니다.

박혜경: 사람들이 많이 접할 수 있는 장르는 전통적인 클래식의 오페라가 있구요, 이곳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많이 올라가고 있는 뮤지컬이 있잖아요. 저희들이 말씀드리는 ‘팝페라’라는 장르는 쉽게 말하자면, 오페라와 뮤지컬의 중간장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클래식의 요소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클래식에 없는 좀 더 강한 움직임이라든지 음악적으로 대중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쉽게 들으면서 따라올 수 있는 좀 더 현대적인 뮤지컬적인 음악의 요소를 사용해서 저희가 하나의 장르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작품을 보시는 분들은 상당히 클래식한 분위기가 있으면서도 뮤지컬의 요소를 찾을 수 있구요, 음악적으로 듣기 편하시고 함께 동감하기 쉬운 요소를 갖고 있다고 하세요.

공연시간 90분의 이 작품은 지난해 2월 뉴욕 맨해튼의 한 대학에서 처음으로 공연돼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재미한인과 미국인이 공동목표를 가지고 함께 작업을 해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당시 무대 음악감독은 저명한 메네스 음악대학의 토머스 컬타이스 교수가 맡았습니다.

박혜경: 그때는 이제 말 그대로 저희가 첫 선을 보이는 차원에서 공연했는데요, 그때 반응이 무척 좋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5일 공연으로 좀 더 뮤지컬적인 요소를 첨가해, 한인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무대에 서게 된 것입니다. 지금 전체적으로 반응이 무척이나 좋구요, 호응도 잘 해주시구요.

제작진은 이번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성공을 한 뒤 한인최초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작품을 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규모가 작지만 창작품 위주로 공연하는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를 거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만족시켜야 합니다.

현재, ‘레인’은 ‘팝페라’라는 양식으로 공연된 최초의 작품으로 미국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상태입니다.

워싱턴-장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