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괴한에 습격당해(NHK)

박근혜 한나라당대표, 괴한에 습격당해
	한국의 제1야당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가 어젯밤, 서울 시내에서 유세 도중에 괴한에게 커터칼로 얼굴을 베여 부상을 입었습니다. 박근헤 한나라당 대표는 어젯밤 7시경, 서울 시장선거 후보자 응원을 위해 가두 유세회장에서 단상에 오르려할 때 커터칼을 가진 남자에게 갑자기 얼굴을 베였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오른쪽 귀 부근부터 입 옆까지 길이 11센티미터, 깊이 1센티미터에서 3센티미터의 부상을 입어 부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대표를 습격한 남자는 현장에서 바로 붙잡혀 경찰에서 동기와 배후관계 등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또한 사건 직후에 박근혜 대표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다른 남자도 붙잡혔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27년전에 암살당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로, 내년 12월 치뤄지는 대통령 선거를 향해 당내 지지기반을 다지기위해 다음달 중순경 당수직을 사퇴할 의향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18일부터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통일지방선거의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어 이번 사건이 오는 31일 실시되는 투표의 향방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NHK.2006.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