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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후보 등록 마감, 확정된 대선 후보들은?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 BBC

제21대 대선 후보 등록 마감, 확정된 대선 후보들은?

CIA Bear 허관(許灌) 2025. 5. 11. 23:28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11일 마감되며 대선 후보자 명단이 확정됐다. 이로써 대선에 최종적으로 출마한 후보자 총 7명이 오는 12일부터 22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송진호 무소속 후보, 황교안 무소속 후보 등 총 7명이 대선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대부분의 후보는 등록 첫날인 10일 서류를 제출했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 논란 끝에 11일 오전 중앙선관위에서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호는 공직선거법 제150조에 따라 배정한다. 국회에 의석을 가진 원내 정당 후보자, 원외 정당 후보자, 무소속 후보자 순으로 부여하며 원내 정당 후보자의 경우 의석수가 많은 정당 후보가 앞번호부터 받는다. 원외 정당 후보들은 정당명의 가나다순으로, 무소속 후보들은 선관위의 추첨으로 번호가 정해진다.

이재명 후보는 선관위에 30억8914만3000원, 김문수 후보는 10억6561만5000원, 이준석 후보는 14억7089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권영국 후보는 25억193만8000원, 구주와 후보는 17억4119만3000원, 송진호 후보는 2억8866만5000원, 황교안 후보는 33억1787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과기록의 경우 이재명 후보 3건, 김문수 후보 3건, 권영국 후보가 4건 그리고 송진호 후보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병역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고, 김문수 후보의 경우 1971년 강제 징집 중 중이염이 악화하며 징집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송진호, 구주와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고 신고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가능하다.

국힘, 당내 갈등 끝에 다시 '김문수'로

한편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자 등록 직전까지 후보 선출을 두고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앞서 세 번의 경선 끝에 지난 3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와 비슷한 시기인 지난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며 범보수 단일화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탔다. 김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여러 번 결렬되며 갈등이 고조되던 끝에 국민의힘은 10일 새벽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무소속이던 한덕수 예비후보의 입당 및 후보 등록을 다루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늦은 밤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열고 김 전 장관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한 전 국무총리를 단독 후보로 등록한 것이다.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여러 번 결렬됐다

이에 김 후보는 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대통령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10일 오후 9시까지 김문수 대선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후보 교체 시도가 무산됐다.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해 일각에서 '정당 민주주의 파괴'라며 비판이 제기됐던 상황 끝에 결국 당원투표로 김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서 이번 사태는 10일 밤 일단락됐다.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찬반 투표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히며 "과거 생각 차이는 뒤로 하고 이제 화합과 통합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예비후보도 이날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고 밝히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님과 지지자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고 했다.

이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 후보는 한 후보를 접견했다. 회동 시작과 함께 포옹을 나눈 두 사람은 대선 승리에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