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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거제 찾은 미 해군장군…미국 군함 건조 가능성 확인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울산·거제 찾은 미 해군장군…미국 군함 건조 가능성 확인

CIA Bear 허관(許灌) 2025. 5. 1. 16:54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가운데)이 존 페일런 미 해군성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 중인 함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존 페일런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국을 찾아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조선소를 직접 방문하면서 한-미 조선업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군함 유지·보수·정비(MRO)와 신규 군함 건조 협력부터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페일런 장관은 낙후된 미국 조선소에 대한 투자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군과 에이치디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은 지난 30일 페일런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울산과 거제 조선소를 둘러봤다고 1일 밝혔다. 울산에선 정기선 에이치디현대 수석부회장이, 거제에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페일런 장관과 함께했다.

페일런 장관은 현장에서 군함 유지·보수·정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 해군은 군함 유지·보수·정비에 연간 10조원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조선소 역량이 쇠퇴하면서 함정 수리를 제때 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이 때문에 법 예외조항을 활용해 해외 기지가 근거지인 함정, 연안 전투함 등은 제한적으로 국외 조선소에 수리를 맡기고 있다. 이미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 해군 7함대의 군수지원함과 급유함 등 2건의 유지·보수·정비 수주를 따낸 경험이 있으며, 군수지원함은 올 3월 정비를 마치고 미 해군에 인도했다. 에이치디현대도 올 2월 미 해군 7함대가 발주한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미 해군 7함대는 미국이 아닌 일본 요코즈카 해군 기지를 모항으로 하고 있다.

존 페일런 미국 해군성 장관(오른쪽 첫 번째)과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유콘’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페일런 장관은 신규 군함 건조를 한국 기업에 맡길 수 있는지도 점검했다. 미국법은 군함 건조를 자국 조선소에서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대통령 승인이 있으면 국외 조선소에도 맡길 수 있다. 페일런 장관은 울산 에이치디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에서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등 주요 함정들을 둘러봤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필리조선소 인수로 미국 내 조선소를 갖고 있는 터라 페일런 장관에게 현지에서도 군함 수리 및 건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페일런 장관은 이날 미국 조선업 현지 투자도 요청했다. 미 해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페일런 장관이 에이치디현대와 한화를 업계 전문가로 인정했으며, 미국 국내 조선소에 대한 추가 투자를 장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조선사들은 미국 내 조선소 인수 등 현지 투자에 대해서는 큰 투자 비용과 위험성 등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울산·거제 찾은 미 해군장군…미국 군함 건조 가능성 확인

 

울산·거제 찾은 미 해군장군…미국 군함 건조 가능성 확인

존 페일런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국을 찾아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조선소를 직접 방문하면서 한-미 조선업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군함 유지·보수·정비(MRO)와 신규 군함 건조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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