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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유심 무상 교체 시작...어떤 조치 취해야 하나 본문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유심 무상 교체 시작...어떤 조치 취해야 하나
CIA Bear 허관(許灌) 2025. 4. 30. 10:01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28일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전국의 SK텔레콤 대리점은 유심 교체 서비스를 받기 위한 고객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또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신청자가 몰리며 접속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18일 밤 해커가 심은 악성코드로 인해 일부 고객의 유심 고유식별번호 등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심 교체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시작된다. 다만 일부 키즈폰, 워치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SK텔레콤은 약 100만 개 유심을 확보했으며, 5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준비할 계획이다.
전체 교체 대상자는 약 2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초기 혼잡이 우려된다.
이번 조치는 해킹 피해를 예방하고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도 함께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커가 유심 정보를 탈취하더라도 타 단말기에서 통신 서비스 사용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현재 SK텔레콤 전체 가입자의 약 24%인 554만 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이후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확대하는 등 추가 조치도 취하고 있다.
정부도 이번 사고에 대해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유심 보호 서비스와 유심 교체 조치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가정보원 등 관계 부처에도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은 고객 우려를 해소하고 이번 사고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피해 범위나 규모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부산 남부경찰서는 28일 한 60대 남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알뜰폰이 개통되며 은행 계좌에서 5천만원이 빠져나가는 피해를 봤다며 신고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많은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자산 피해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만큼 2차 피해 등을 대비하여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Q1. 유심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장 시급한 조치는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무료 보안 서비스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내 유심이 등록된 휴대폰 이외의 다른 기기에서 사용되는 것을 차단하여, 해커가 유심을 복제해도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해외에서 유심이 악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Q2.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은?
유심보호서비스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먼저 'T월드' 어플 혹은 웹사이트 접속에 접속해 로그인 후 부가서비스 메뉴에서 유심보호서비스를 선택해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고객센터에 문의해 가입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고객센터(114)에 전화해 상담원의 안내에 따르면 된다.
가까운 SK텔레콤 매장을 방문해 직원의 도움을 받아 가입을 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해외 로밍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해외 출국 예정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해외 출국 예정이 있는 고객은 출국 전에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지하고, 귀국 후 다시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한 상태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Q3. 유심 교체 방법은?
SK텔레콤은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하여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전국 T월드 매장이나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여 교체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워치 및 키즈폰 등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되며, 초기에는 고객이 몰릴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매장에 문의하거나 예약하는 것이 좋다.
SK텔레콤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서비스 제공 여부와 가입 방법은 각 알뜰폰 업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사용 중인 알뜰폰 업체의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4월 19일부터 27일 사이에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는 비용을 환급해주는 소급 적용 조치도 시행 중이다.
해당 기간에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지참하여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다.

Q4. 유심 비밀번호 설정 및 변경 방법은?
유심 비밀번호는 기본적으로 숫자 '0000'으로 설정되어 있어 보안에 취약한 편이다.
따라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선 반드시 비밀번호를 변경해 보안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설정 방법은 사용하는 휴대폰의 운영체제에 따라 다르다.
안드로이드 (삼성 갤럭시 기준)의 경우, 설정 앱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선택해 '기타 보안 설정' 클릭, 'SIM 카드 보안'으로 이동, 'SIM 카드 잠금 설정' 활성화를 선택해 기존 PIN을 입력 후 새로운 PIN 설정할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설정 앱에서 '셀룰러' 또는 '이동통신'을 선택, 'SIM PIN' 활성화, 기존 PIN 입력 후 새로운 PIN 설정을 통해 새로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다.
단, PIN을 3회 이상 잘못 입력하면 유심이 자동으로 잠기며, 이러한 경우 통신사 고객센터에서 발급해주는 'PUK 코드'가 필요할 수 있다.
PUK 코드를 10회 이상 틀릴 경우 유심을 새로 구입해야 하므로, 비밀번호는 신중하게 설정하고 기억하는 것이 좋다.
Q5. 유심 해킹이 의심되는 경우는?
유심 해킹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해,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즉시 가입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이후 유심 비밀번호 변경해 보안을 강화하고 가까운 T월드 매장을 방문하여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
유심을 교체한 후에는 인터넷 뱅킹, 이메일, SNS 등 주요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변경해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이 모든 절차를 마친 뒤에도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 통화 기록, 데이터 사용량 등을 주의 깊게 확인하여 이상 징후가 있는지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SKT 해킹 사고: SK텔레콤 유심 무상 교체 시작...어떤 조치 먼저 취해야 하나 - BBC News 코리아
SKT 해킹 사고: SK텔레콤 유심 무상 교체 시작...어떤 조치 먼저 취해야 하나 - BBC News 코리아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해 28일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에 나섰다. 2차 피해를 우려하는 통신사 고객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정리했다.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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