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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태양광, 석탄발전 첫 추월…핵발전은 줄었다 본문

Guide Ear&Bird's Eye6/태양광, 풍력 등 탈탄소사회 실현 위한 각종 자료

유럽 태양광, 석탄발전 첫 추월…핵발전은 줄었다

CIA Bear 허관(許灌) 2025. 1. 26. 22:28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태양광 발전량이 처음으로 석탄을 넘어섰다. 지난 5년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통해 절약한 화석연료 수입액은 88조원에 달했다.

영국의 기후·에너지연구소 엠버는 23일(현지시각) 유럽연합 27개국의 지난해 전체 전기생산과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내용을 담은 ‘유럽 전기 검토 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유럽연합의 태양광 발전량은 304테라와트시(TWh), 발전량 비중은 11%로, 처음으로 석탄의 발전량(269TWh·10%)을 앞질렀다. 2023년에 견줘 태양광 발전량이 21.7%(54TWh) 큰 폭으로 늘었고, 설비용량도 66기가와트(GW)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유럽연합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량은 지난해 338GW에 도달했다. 엠버는 “현재 속도가 유지되면 올해 총 설치량 400GW라는 ‘리파워이유’(REPowerEU·유럽연합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중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의 전원별 발전량 그래프(왼쪽). 전원별 발전비중 그래프(오른쪽). 출처: 엠버

이와 함께 흔히 석탄발전의 대체제로 거론되는 가스발전조차 전기 수요가 약간 올랐음에도 5년 연속 감속 추세를 보였다. 엠버는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이 추가되지 않았다면 전력을 위한 유럽연합의 가스 소비량은 11% 더 많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 그린딜’(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사회 전분야 전환을 위해 2019년 발표한 정책) 이후 태양광과 풍력을 늘린 덕에 화석연료 수입액을 590억유로(약 88조3천억원)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이 그린딜 이후 5년 동안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급격히 늘리면서 화석연료 발전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유럽연합의 태양광 설비량은 2019년 120GW에서 지난해 338GW로 3배 가까이 늘었고, 풍력은 169GW에서 231GW로 37% 증가했다. 이 기간 유럽연합의 핵발전(원전) 비중은 110GW에서 96GW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엠버의 비트리스 페트로비치 선임 에너지·기후분석가는 “유럽연합은 풍력과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깨끗한 에너지 미래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며 “이 새로운 에너지 체계는 화석연료 가격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고, 가정과 회사에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태양광, 석탄발전 첫 추월…핵발전은 줄었다

 

유럽 태양광, 석탄발전 첫 추월…핵발전은 줄었다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태양광 발전량이 처음으로 석탄을 넘어섰다. 지난 5년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통해 절약한 화석연료 수입액은 88조원에 달했다. 영국의 기후·에너지연구소 엠버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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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선 태양광이 석탄 넘어섰다…작년 첫 역전

출처: 엠버의 보고서 ‘2025년 유럽전기검토’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태양광발전량이 처음으로 석탄발전량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는 최근 ‘2025년 유럽전기검토’ 보고서를 내어, 지난해 유럽연합에서 생산된 전력에서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11%로 석탄발전의 10%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비애트리스 페트로비치는 영국 신문 가디언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석탄은 전기를 생산하는 가장 오래된 방식이지만 대기를 가장 더럽힌다”며 “태양광이 이젠 떠오르는 별”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유럽연합의 태양광발전량이 338기가와트(GW)에 이르렀다며, 현재 추이가 유지되면 2025년 목표인 400기가와트 발전, 2030년 목표인 750기가와트 발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에서 깨끗한 에너지 사용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풍력과 태양광에너지는 합쳐서 지난해 유럽연합 전체 전력량에서 29%를 차지했고, 수력발전과 핵에너지도 2022년 이후 오름세에 있다. 지난해 태양광발전의 증가 원인은 기록적인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반면 석탄발전은 유럽에서 2007년 최고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이제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석탄발전을 하는 17개 나라 중 16곳에서 석탄발전의 비중이 감소했다. 석탄발전이 여전히 많은 독일에선 석탄발전의 비중이 17% 줄었고, 폴란드에선 8% 줄었다. 석탄과 함께 대표적인 화석연료로 꼽히는 천연가스도 26개 나라 중 14곳에서 사용량이 감소했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에너지연구자 그레고리 네메트는 “풍력과 태양광발전이 거의 모든 나라에서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에선 여전히 석탄 사용이 늘고 있고 미국에선 천연가스 사용이 늘고 있다”며 “유럽은 재생에너지가 제공하는 적정한 가격과 안보, 깨끗한 대기 등 모든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깨끗한 에너지의 지속적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배터리와 스마트미터 등 “클린 유연성”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에선 태양광이 석탄 넘어섰다…작년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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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태양광발전량이 처음으로 석탄발전량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는 최근 ‘2025년 유럽전기검토’ 보고서를 내어, 지난해 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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