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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 대국민 담화 "엄정하고 성역없는 수사"
CIA Bear 허관(許灌) 2024. 12. 8. 13:50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입니다.
국민의 희생으로 일궈낸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입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의 국회 진입 등의 사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인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2시간 30분만에 계엄해제를 요구하는 의결을 했고, 결국 5시간만에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은 합법적인 방식으로 저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건재함이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적인 불안과 국가적인 피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합니다. 국민들께서 정부에 느낀 실망감과 불신도 대단히 큽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음으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준엄한 국민의 평가와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미칠 영향을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내겠습니다. 어려운 민생경제는 이번 사태로 더욱 어려워졌고, 미국과 프랑스 등 우방국을 포함한 해외 각국도 대한민국의 치안과 안보 등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질서 있는 퇴진으로 혼란을 최소화하여 국민과 국제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고 민생과 국격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당내 논의를 거쳐서 구체적 방안들을 조속히 말씀드릴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명령에 따라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향을 당에 일임하겠다 약속했습니다.
그러므로 질서 있는 조기퇴진 과정에서 혼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가 당과 긴밀히 협의하여 민생과 국정을 차질 없이 챙길 것입니다.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과 국제사회에서 우려하지 않으시게 하겠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가 엄정하고 성역 없이, 그리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나 당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라도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민생은 챙겨야 합니다. 결국 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현실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외교와 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그 영향을 최소화해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맡고 있는 가장 중요한 당면 목표입니다.
국민의힘 당대표와 국무총리의 회동을 정례화하겠습니다. 주1 회 이상의 정례회동, 상시적 소통을 통해서 경제, 국방, 외교 등 시급한 국정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한치의 국정공백도 일어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게 국민생활의 안정입니다. 혼란과 갈등으로 국민 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오로지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현재 사태를 수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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