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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 대통령 불법약물 단속으로 “용의자 살해” 고백 본문
필리핀의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불법 약물 단속 중 자신도 용의자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의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불법 약물을 둘러싸고 용의자의 살해도 마다하지 않는 '마약 전쟁'이라 불리는 강경한 단속을 주도해, 이로 인한 사망자는 정부가 발표한 것만으로도 6000명을 넘습니다.
유족들은 국가에 의한 초법규적인 살인이 이뤄졌다고 비판을 강화하고 있는데 조사에 나선 필리핀 의회는 13일 두테르테 씨가 참석하는 두 번째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테르테 씨는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에 마약범죄조직의 아지트에 발을 들여놓아, 자신도 4명의 용의자를 의도적으로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재임 중에 탈퇴한 ICC,국제형사재판소에 대해 “내일이라도 여기에 와서 빨리 수사를 시작해라. 이 문제는 수 년간 방치돼 있다”고 말하며 도발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베르사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도에 대한 죄를 수사하는 ICC가 ICPO,국제형사경찰기구를 통해 두테르테 씨를 국제 수배하면 필리핀 당국은 수사에 협력할 의무가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ICC의 수사에 대해 필리핀 정부가 협력 자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수사의 행방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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