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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우크라에 영토 포기 강요자 미국에 있어"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해리스 "우크라에 영토 포기 강요자 미국에 있어"

CIA bear 허관(許灌) 2024. 9. 28. 20:07

27일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좌측)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우측)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뺏긴 영토를 포기하고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리스 후보가 26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회담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자신의 지지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를 위해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해리스 후보 말을 들어보죠.

[녹취: 해리스 후보] “However, in candor I share with you, Mr. President, there are some in my country who would instead force Ukraine to give up large parts of its sovereign territory, who would demand that Ukraine accept neutrality and would require Ukraine to forego security relationships with other nations.”

기자) 네. “솔직하게 말하자면, 영토 가운데 많은 부분을 포기하도록 강요하고, 중립을 받아들이며 다른 나라와 맺은 안보 관계를 폐기하라고 우크라이나에 요구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있다”고 해리스 후보는 지적했습니다. 또 그런 제안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제안과 같다면서 “그건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위험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항복 제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해리스 후보 비판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쪽을 염두에 둔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그간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것에 부정적이었고,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촉구해 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는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고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26일) 조 바이든 대통령도 만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리스 후보와 별도로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 본토를 장거리 무기로 공격하는 것을 허용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신 새로운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새 군사 지원 규모는 78억 달러 규모입니다. 추가 군사 지원에는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포함한 방공 전력, 신형 장거리 활공폭탄, 드론, 그리고 공대지 탄약 등이 포함됩니다.

진행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후보도 만났군요?

기자) 네. 백악관 방문 다음 날인 27일 오전 뉴욕에서 트럼프 후보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에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 앞에 섰는데요. 이 자리에서 트럼프 후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들어보죠.

[녹취: 트럼프 후보] “We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And I also have a very good relationship, as you know, with President Putin. And I think, if we win, I think we're going to get it resolved very quickly, very well. I really think we're going to get it."

기자) 네. 젤렌스키 대통령과 좋은 관계인데, 알다시피 푸틴 대통령과도 그렇다는 겁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면 문제를 아주 빨리 해결할 것으로 정말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야 하고, 푸틴이 이길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가 승리해야 한다는 공통된 견해를 두 사람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의 세부 사항과 우리의 승리에 관해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