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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기 총리에 '비둘기파' 이시바... 5번 도전 끝 당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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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차기 총리에 '비둘기파' 이시바... 5번 도전 끝 당선

CIA bear 허관(許灌) 2024. 9. 27. 19:02

차기 총리에 당선된 이시바 시게루가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차기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이 승리해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 내각제 국가인 일본에선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이날 선출된 신임 총재는 오는 10월 1일 임시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의 후임으로 지명된다.

27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자민당의 28대 신임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는 유효투표 총 414표 가운데 215표를 획득해 과반수를 차지했다. 강경 보수파로 분류되는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담당상은 194표였다. 자민당 총재 임기는 3년이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다카이치는 181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당원·당우들에게서 109표를 받았고, 의원 72명이 그에게 투표했다. 당원·당우와 의원들에게 각각 108표·46표를 얻은 이시바 시게루가 2위였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1986년 중의원 선거에서 당시 최연소(29세)로 당선된 뒤 40년 가까이 정치권에 몸담았다. 방위·농림수산·지방창생담당상 등 풍부한 각료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자민당에 직언(直言)을 서슴지 않아 온 탓에 의원들의 지지 기반은 약한 편이다. 2009년 총리였던 아소 다로 부총재에게 직접 퇴진을 요구했던 것을 계기로 그와 정적이 됐다. ‘할 말은 하는 정치인’이란 이미지가 강해 국민 지지율이 높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국민·당원 지지율 상위권을 줄곧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사전오기(四顚五起)’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이 다섯 번째 총재선 출마로, 그동안은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이시바는 1957년 도쿄 지요다구에서 태어났다. 자민당 소속이었던 이시바 지로 전 돗토리현 지사가 그의 아버지다. 도쿄 게이오대 법학부를 나와 1979년 미쓰이은행(현재 미쓰이스미토모은행)에 취업했다. 1981년 부친 사망 이후 정계에 입문했다. 2001년 모리 요시로 내각에서 방위청 부장관으로 임명됐고, 이듬해 고이즈미 내각에서 장관으로 승격했다. 이후 지금까지 ‘안보통’으로 꼽힌다.

아베 전 총리 재임 시절 당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내각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아베의 ‘최대 정적’이라는 평을 들었다. ‘아베파’로 대변되는 우익 성향 의원들과 달리 역사 인식 측면에서도 ‘비둘기파’로 평가된다. 2017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19년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파기’ 사태 땐 “우리나라(일본)가 패전 후 전쟁 책임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했다.

日 차기 총리에 ‘비둘기파’ 이시바... 5번 도전 끝 당선 (chosun.com)

 

日 차기 총리에 ‘비둘기파’ 이시바... 5번 도전 끝 당선

日 차기 총리에 비둘기파 이시바... 5번 도전 끝 당선

www.chosun.com

자민당 새 총재에 이시바 씨

27일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바람에 결선 투표한 결과, 이시바 전 간사장이 215표, 다카이치 경제안보 담당상이 194표로, 이시바 씨가 1차 투표에서 1위였던 다카이치 씨를 누르고 신임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 1인 1표, 각 당원과 당우에게 1표씩 할당된 47표, 총 415표를 두고 대결했습니다.

그 결과, 유효 표는 409표로, 이시바 씨가 국회의원에게서 189표, 당원과 당우에게서 26표를 얻어 총 215표, 다카이치 씨가 국회의원에게서 173표, 당원과 당우에게서 21표를 얻어 총 194표에 그쳐, 이시바 씨가 다카이치 씨를 누르고 신임 총재로 선출됐습니다.

이시바 씨가 즉각 간사장과 총무 회장 등, 당 임원 인사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0월 1일에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첫 순서로 진행되는 수상 지명선거를 거쳐 102대 수상으로 취임할 전망입니다.

돗토리현 출신의 수상이 탄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상…신임 총리 사실상 확정

27일 일본 자민당(LDP)의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가 일본 도쿄의 당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늘(27일) 실시된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상이 승리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의 후임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시바 전 방위상은 이날 1차 투표에 이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효표 409표 중 215표를 얻어 194표를 얻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상을 누르고 당 총재에 당선됐습니다.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습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연설에서 “일본을 다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으며, 모두가 웃으며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최근 자민당 내에서 비자금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유권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중국, 북한, 러시아의 도발에 대한 대처와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 극복 등에서도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올해 67세인 이시바 총재는 오는 10월 1일 임시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공식 선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일본 새 총리에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27일 일본 자민당 대표로 봅힌 뒤 기자회견하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일본 여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이 차기 총리가 될 당 대표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선출했습니다.

진행자) 차기 일본 총리가 결정됐군요?

기자) 네.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27일 신임 당 대표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선출했습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다수당(집권당) 대표가 총리를 맡습니다. 이시바 신임 대표는 지난달 연임을 포기한다고 선언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의 뒤를 잇습니다.

진행자) 이번 자민당 대표 선거에 많은 후보가 나왔죠?

기자) 네. 이시바 당선인까지 해서 모두 9명이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1차와 2차에 걸쳐 치러졌습니다. 1차 투표에서 이시바 대표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게 뒤져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선인 2차 투표에서 21표 차로 경쟁자를 물리쳤습니다.

진행자) 이시바 대표가 당선이 확정되고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이시바 대표는 당선 연설에서 일본을 살만한 나라로 만들자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대표 말을 들어보죠.

[녹취: 이시바 대표] "Let's believe the people of Japan. With courage and faith, let's speak the truth. Let's make Japan, once again, a country where people can live and smile. Shigeru Ishiba will put all of his heart and soul into making Japan a safe and secure country."

https://youtu.be/W-AVc63hXbE

기자) 네. 일본 국민을 믿고,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진실을 말하자는 겁니다. 이시바 대표는 다시 한번 일본을 사람들이 살고 웃을 수 있는 나라로 만들자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일본을 안전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진행자) 차기 일본 총리가 되는 이시바 대표가 어떤 사람인가요?

기자) 네. 올해 67세로 돗토리현 농촌 출신입니다. 그는 정부 각료를 지냈던 부친이 작고한 뒤에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이시바 대표는 29세였던 지난 1986년 선거에서 처음 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는 긴 정치 경력 기간 자민당 간사장과 농무상, 방위상 등 주요직위를 거쳤습니다. 이시바 대표가 자민당 대표직에 출마한 것이 이번이 다섯 번째였는데요. 앞서 그는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시바 대표가 자민당 안에서 비주류에 속한다고 하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시바 대표는 당 원로 정치인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반대해서 당 안에서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더러운 정치를 청소할 새 지도자를 원하는 자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곧 들어설 이시바 총리 체제가 어떤 방향으로 국정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이시바 대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국내 투자를 진흥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을 이용해서 자원이 부족한 일본에 연료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바 대표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너무 오래된 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지하고, 기업에 매기는 법인세를 올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의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을 재검토하고, 부모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으로 일본의 낮은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대외 정책은 어떤 쪽으로 갈 것으로 전망되나요?

기자) 네. 이시바 대표는 대미 안보동맹의 중요성에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동맹에서 일본이 더 큰 역할을 하고, 일본 내 미군 배치 방식에 더 많은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에 대응해서 아시아태평양 전략과 미국이나 한국, 호주 같은 나라들과의 관계에 집중한 현 기시다 총리와는 달리, 베이징을 비방하기보다 중국과의 더 긴밀한 관여와 더 많은 외교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기시다 총리 정부보다 이시바 정부가 중국에 좀 더 유화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시바 대표는 중국이 자국 영토로 여기는 타이완의 민주주의를 강력하게 지지해 왔고요. 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아시아판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이시바 신임 대표 선출을 두고 외부에서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대사는 27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X에 이시바 대표와 함께 미일 동맹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 정부는 일본과 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이날(27일) 밝혔습니다.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도쿄가 중국을 객관적이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대중 정책을 추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 선출

일본 여당은 격랑의 시기에 새 지도자를 선출하게 됐다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결선 투표 끝에 정치 베테랑인 이시바 시게루(63) 전 방위대신이 선출됐다.

지난달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재선 출마 포기를 선언하면서, 자민당은 새로운 총재를 뽑아야 했고, 총 9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였다. 보수 성향의 자민당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몇 년을 제외하면 줄곧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정당이다.

현재도 의회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번에 자민당의 차기 총재로 당선된 인물은 일본의 차기 총리가 된다.

이번 총재 교체는 자민당이 여러 부정부패 스캔들과 내부 갈등으로 여러 파벌이 해체되는 격랑의 시기에 치러졌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대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린 인물로, 과거 총재 선거에 4차례 도전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이 5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이라며 또 한 번 출마해 승리했다.

당선자는 국민 투표가 아닌 27일(현지시간) 치러진 당 내부 투표로 결정됐다.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해 1차 투표를 거쳐 이시바 후보와 일본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되기를 꿈꾸는 사나에 다카이치 후보 간 결선 투표로 이어졌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일본 내에서 여러 자민당 의원 및 역대 내각이 반대해 온 여성 군주제에 찬성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일본 정치계에서 보기 드물게 기시다 총리를 향한 솔직하고 직선적인 발언과 공개적인 비판으로 동료 당원들에게는 반발을 샀으나,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반면 다카이치 후보는 이번에 출마한 단 2명의 여성 후보 중 하나이지만, 후보 중 가장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인물이다.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으로, 여성 관련 이슈에 대한 다카이치 후보의 입장은 여성이 좋은 어머니이자 아내로 전통적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자민당의 기존 정책과 일치한다.

일례로 다카이치 후보는 여성의 결혼 전 성 유지 허용 법안 및 여성의 군주 등극을 허용해야 한다는 법안에 반대한다.

도쿄 소재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연설 중인 사나에 다카이치 후보의 모습. 다카이치 후보 바로 오른쪽에 고이즈미 신지로 후보가 앉아 있다

이렇듯 차이는 있으나, 두 후보 모두 자민당을 향한 대중의 분노와 이에 따른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에 빠진 자민당을 재정비하겠다는 공약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자민당이 변할 것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그저 차기 총재를 뽑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달간 경기 침체, 어려운 가계 경제 상황, 여러 정치 스캔들로 무너진 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당이 내놓은 해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스캔들 중에서도 일본에서 논란이 많은 종교인 통일교가 당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폭로, 수십 년간 당내 파벌들이 정치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 등이 가장 여파가 컸다.

그리고 이러한 정치 자금 스캔들의 여파로 자민당 내 파벌 6개 중 5곳이 해체됐다. 이들 파벌은 오랫동안 자민당의 근간을 이루던 세력으로,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보통 이들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9인(왼쪽부터): 사나에 다카이치, 고바야시 다카유키, 하야시 요시마사, 고이즈미 신지로, 가미카와 요코, 가토 가쓰노부, 고노 다로, 이시바 시게루, 모테기 토시미츠

그러나 일본 대중들의 마음속에 더 중요한 의제는 아마도 경제에 대해 깊어지는 우려일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 서민들은 엔화 약세, 경기 침체, 거의 반세기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치솟는 식품 가격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의 임금은 3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다.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 상승률과 더불어 오랫동안 이어진 경기 침체로 인해 일본인들이 직면한 부담감은 더욱 커져만 갔고, 이로 인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역사적으로 유권자들에게 우호적인 시선을 받았던 자민당의 지지도 또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전 야당 의원이자 와세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메이코 나카바야시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현재 자민당에 지친 상태”라면서 “일본인들은 현재의 물가 상승률과 소위 ‘잃어버린 30년’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 통화의 가치는 낮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수많은 수입품의 가격은 치솟았으며, 많은 이들이 이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요 의제는 일본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이다. 이로 인해 사회·의료 서비스 및 일본의 중장기적 노동력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자민당의 신임 총재, 즉 차기 총리는 일본 사회의 노동 시장 운영 방식 및 기존 이민 정책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현재 일본 국민들은 경기 침체 및 식품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내년 10월로 예정된(일부 후보가 암시한 것처럼 더 빨리 치러질 수도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절실히 필요했던 재조정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이즈미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바로 총선을 소집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까지의 지난 2주는 총선을 위한 오디션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렇기에 후보자들은 총재 선거에 투표하는 당내 인사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눈도장을 찍고자 노력했다.

교토 소재 리쓰메이칸 대학의 객원교수이자 아베 및 기시다 총리와 긴밀히 협력해온 쿠니히코 미야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중은 변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보수 정치도 새로운 정치 환경과 정치적 경쟁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린 나머지 7명의 후보는 최연소 후보인 고이즈미 신지로(43), 또 다른 여성 후보이자 일본의 현 외무상인 가미카와 요코(71), 고노 다로(61) 디지털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63) 관방장관, 모테기 토시미츠(68) 자민당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49) 전 경제안전보장담당상, 가토 가쓰노부(68) 전 관방장관이었다.

총 9명 중 4명은 외무상을, 3명은 방위상을 역임한 바 있다.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 선출 - BBC News 코리아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 선출 - BBC News 코리아

일본 자민당은 27일 오후 총재 선거를 통해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대신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 자민당은 현재 의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총재로 선출된 인물은 일본의 차기 총리가 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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