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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해리스 지지 호소 “또 다른 혼돈의 4년 필요없어”…트럼프 “집권 첫날 최대 규모 불체자 추방” 본문

Guide Ear&Bird's Eye/미국의 소리[VOA]

오바마, 해리스 지지 호소 “또 다른 혼돈의 4년 필요없어”…트럼프 “집권 첫날 최대 규모 불체자 추방”

CIA bear 허관(許灌) 2024. 8. 22. 08:59

20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진행 중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어제(2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이날 연설에서 “우리에게 또 다른 허세와 우왕좌왕, 혼돈의 4년은 필요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새로운 장과 더 나은 이야기에 대한 준비가 됐다며,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미국에 “희망이 돌아오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을 위해 “무언가를 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스테파니 그리샴 씨와 공화당 소속 존 자일스 애리조나주 메사시 시장 등 과거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던 인사들도 찬조연사로 나섰습니다.

그리샴 전 대변인은 지난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사당 난입 사건 이후, 열광적 트럼프 지지자였던 자신은 백악관 참모진 중 처음으로 사임하는 길을 택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내일(22일)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공식 확정짓게 됩니다.

20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 주 하웰의 리빙스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한편 미시간주 유세 일정을 이어간 트럼프 후보는 이날 당선되면 미국 내 불법체류자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연방 사법 집행의 엄청난 부분을 이민 관련 집행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집권) 첫 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