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미국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23일 정상회담 예정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23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슬람조직 하마스와의 일련의 충돌이 개시된 이래 처음이며, 24일에는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휴전과 인질 석방에 관한 협상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에 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6주간의 휴전과 인질 석방을 포함한 3단계로 구성된 방안을 제시해 하마스에 합의를 강요했으나, 그 후 네타냐후 총리는 일시적인 휴전이 실현되더라도 하마스 괴멸을 위해 전투를 재개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가자 지구와 이집트와의 경계 지대를 이스라엘이 관리할 것 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와 영구적인 휴전을 보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양 측의 입장차가 큰 만큼 협상은 정체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발표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올 가을 대선 입후보를 단념하고 선거전에서 사퇴하겠다는 생각을 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강력히 휴전을 요구해 온 만큼 사퇴 표명이 이번 정상협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