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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본문

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해리스 부통령,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CIA bear 허관(許灌) 2024. 7. 26. 19:05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후계자가 될 전망인 해리스 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25일, 수도 워싱턴을 방문 중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이스라엘과 이슬람조직 하마스간에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가자 지구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회담 후 해리스 씨는 기자단에게, 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하마스 등으로부터 이스라엘이 자국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갈 생각임을 전한 한편, 가자 지구에서 주민들의 희생이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해리스 씨는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대해 "합의를 성립시킬 때"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 씨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목표로 해야 한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2국가 해법'을 통한 평화 실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는 국내외에서 이스라엘에 군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든 정부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씨의 후계자로써 민주당 후보가 될 전망인 해리스 씨 견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가자지구 상황 결코 침묵 않을 것”

2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만나 면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이로 인한 가자지구 내 고통이 당장 끝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어제(25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면담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10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전쟁에 대해 “이제는 끝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리 자신이 (가자 전쟁으로 인한)고통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나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다만) 이를 어떻게 실행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휴전) 협상에서 합의를 얻어내기 위한 희망적 움직임이 있었고, 방금 네타냐후 총리에게 말했듯 이제는 이 협상을 타결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같은 어조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관련 입장보다 더욱 강경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측 간 휴전을 위한 중재 노력을 계속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하마스 제거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강조해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24일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 계속 등을 호소한 네타냐후 총리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에 도달하기 위한 양측의 간극을 좁히고 인도주의 지원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네타냐후 만난 해리스 "휴전하고 빨리 전쟁 끝내야"...

25일 백악관에서 만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고 가자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미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만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25일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각각 따로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협상을 빨리 끝내고 전쟁을 마무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네타냐후 총리가 먼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무슨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백악관이 발언 내용을 요약해서 공개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 석방 협상에서 남은 이견을 좁혀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마무리해 인질들을 귀환시키고 가자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낼 필요성을 표명했습니다. 또 가자지구 내 인도적 위기, 구호 전달과 기본 서비스 복원에 대한 장애물 제거의 필요성, 군사작전 중 민간인 생명 보호의 중요성을 바이든 대통령이 제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 측에 누누이 강조해 왔던 내용인데요. 해리스 부통령 쪽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나요?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뒤에 직접 본인 발언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는 먼저 가자지구 내 인도적 상황에 관해 언급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기자) 네. 무고한 민간인들이 너무 많이 목숨을 잃은 것을 포함해 가자지구에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의 규모에 자신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겁니다. 또 우리가 이런 비극에 눈을 돌리고, 고통에 무감각해질 수는 없다면서, 자신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가자지구 내 상황에 관해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나름 강한 어조로 말했는데,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 측에 이미 이런 문제들을 제기한 적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 거주지에서 지상 작전을 하면서 인도적 재앙을 충분하게 완화하지 않는다고 지난 3월에 직설적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처럼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에 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다시 해리스 부통령의 말입니다.

[녹취: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기자) 네. 휴전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고 해리스 부통령은 밝혔습니다. 또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구호를 제공하자고 했다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이 ‘두 국가 해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에 전념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해리스 부통령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해리스 부통령은 그동안 이런 문제들에 있어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거리낌 없이 말해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가 이스라엘에 더 강경한 접근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앞서 미국 관리들은 해리스 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사이에 어떤 간극도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이날(25일) 해리스 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한 말에 관해서 이스라엘 쪽에서 나온 반응이 있습니까?

기자) 네.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이 해리스 부통령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X에 “후보님, 적대행위는 중단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벤그비르 장관과 스모트리치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에 참여한 극우 정당 소속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언론 보도를 보니까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말했군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가 앞으로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다시 볼 일이 없을 텐데요. 그런 상황을 감안했는지 네타냐후 총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기자) 서로 40년을 넘게 알고 지냈고, 바이든 대통령이 골다 마이어 총리부터 50년 동안 이스라엘의 모든 총리를 알았다는 겁니다. 또 자랑스러운 유대 시온주의자가 자랑스러운 아일랜드계 미국인 시온주의자에게, 지난 50년 동안의 공직 서비스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에 감사하기를 원한다고 네타냐후 총리는 말했습니다. 참고로 시온주의는 유대인들의 민족 국가 건설을 위한 민족주의 운동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