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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월 일자리 27만2천개 증가...전망 크게 웃돌아 본문
미국의 지난달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미 노동통계국은 5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7만2천 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 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 19만 개를 큰 폭으로 넘어섰습니다.
그 전달인 4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가 전월 대비 16만5천 개로 다소 주춤하면서 고용시장이 진정세에 들어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다시 큰 폭의 고용 증가세가 나타난 것입니다.
◾️ 통화정책 불확실성
이 같은 수치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와 배치되는 결과입니다.
시장에서는 고용 둔화 국면에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기의 호황이 이어질 경우 금리 인하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명분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통화정책을 두고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서방 주요 경제권의 중앙은행들은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 스위스중앙은행(SNB), 지난달 스웨덴중앙은행(리크스방크)이 각각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이달 5일에는 캐나다중앙은행(캐나다은행),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내렸습니다.
◾️ 실업률 4.0%
7일 미 노동통계국 발표 자료에서 지난달 실업률은 4.0%로, 시장 전망치인 3.9%를 약간 웃돌았습니다.
이로써 27개월 연속 실업률 4.0% 미만 기록은 중단됐습니다. 앞서 이 같은 기록은 50년 전에 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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