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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본문
지난 5월 26일 리투아니아에서 실시된 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 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약 75%에 달하는 득표율로 약 24%를 얻은 잉그리다 시모니테 총리에게 압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주변국, 특히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발트 3국에서 안보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나우세다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친서방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나우세다 대통령의 압승은 리투아니아 국민의 정서를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1964년생으로 60살입니다. 발트해 연안 항구 도시 클라이페다에서 태어나,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했습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경제학자이자 금융인 출신입니다.
빌뉴스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요. 학창 시절 공산당에 가입했습니다. 독일 만하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요. 이후 리투아니아 금융, 경제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정계에 발을 디딘 건 2004년 대선 때인데요. 당시 발다스 아담쿠스 후보의 선거 운동에 참여해 승리를 도왔습니다.
그리고 2019년 리투아니아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데요. 이때도 결선 투표에서 잉그리다 시모니테 후보와 맞붙어 승리했었습니다. 재임에 성공한 나우세다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은 7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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