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5.3%...“첨단 제조업 성장 바탕”

성라이윈 NBS부국장. (자료화면)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5.3%를 기록했다고 중국국가통계국(NBS)이 16일 밝혔습니다.

성라이윈 NBS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9조6천300억 위안(약 4조1천7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성 부국장은 예비 추정치임을 전제로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3%, 이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 1.6%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의 예측치였던 4.6%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GDP는 전년 대비 5.2% 성장했었습니다.

성 부국장은 또 중국의 1차, 2차, 3차 산업의 부가가치 산업 생산도 각각 1조1천53억8천만 위안(약 1천600억 달러)과 10조9천846억 위안(약 1조5천197 달러), 17조4천915억 위안(약 2조4천38억 달러)으로, 각각 전년 대비 3.3%와 6%, 5%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NBS는 이날 관련 보도자료에서 중요 경제지표인 ‘부가가치 산업 생산’이 첨단 제조업 성장을 바탕으로 1분기에 전년보다 6.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부가가치 산업 생산은 3D 프린팅 장비와 전기자동차(EV) 충전소, 전자부품 등 첨단 제조업의 탄탄한 성장에 힙입은 것이라고 미 ‘CNN’ 방송은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5%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