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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트럼프 “나토 방위비 분담 제대로 안하면 러시아 원하는 대로 하게 할 것”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트럼프 “나토 방위비 분담 제대로 안하면 러시아 원하는 대로 하게 할 것”

CIA Bear 허관(許灌) 2024. 2. 12. 11:47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료그림)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자신이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게 방위비 분담에 대해 압박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토의 방위비 지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회원국을 방어하지 않겠다는 과거 자신의 발언을 되짚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그런 회원국이 있다면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에 방어하는 노력을 큰 진전 없이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점점 더 회의적이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에서 나온 겁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를 합병한 뒤인 2014년 나토 회원국들은 냉전 이후 취했던 지출 감축을 중단하고 202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2022년 9월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앤드류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살해를 저지르는 (러시아) 정권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을 침략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끔찍하고 불안한 일”이라면서 이는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안정, 그리고 미국 국내 경제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트럼프 "러에 나토 공격 권유" 후폭풍…美·유럽서 비판 쏟아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를 내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대해선 러시아가 공격하도록 부추기겠다(encourage)고 밝힌 것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등 주요 서방 지도자들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BBC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동맹이 서로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하는 것은 미국을 포함해 우리 모두의 안보를 훼손하고 미국과 유럽의 군대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나토를 향한 모든 공격에는 (회원국들이) 단합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든 미국이 강력하고 헌신적인 나토 동맹국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미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목표액인 국내총생산(GDP)의 2%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은 나토 회원국들은 돕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대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일화를 소개하며 “큰 국가의 대통령 중 한명이 ‘러시아가 나토를 침략하면 우리가 돈(방위비)을 내지 않더라도 미국이 우리나라를 방어할 것인가’라고 나에게 물었고, 난 ‘당신이 돈을 내지 않았다면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도록 부추기겠다. 돈을 내야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나토 규정에 위배되는 것인 데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미국과 유럽 간 집단 안보 체계를 뒤흔드는 것이어서 미국 내부적으로는 물론 유럽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동맹국에 대한 지원은 미국 국민을 이곳 본토에서 안전하게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 통수권자로서의 직무는 (대통령의) 궁극적인 책임이며 대통령직을 맡는 사람들은 이 책임을 무겁게 여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토의 안보에 관한 무모한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는 것일 뿐이다. 세계에 더 많은 평화와 안전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유럽연합(EU)이 시급히 전략적 자율성을 더 발전시키고 국방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그(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다시 한번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에 들었던 얘기다.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그는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큰 나라의 대통령 중 한 명’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2020년에 나눈 대화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 대선에 의존해 우리 안보를 두고 4년마다 동전 던지기를 할 순 없다. 유럽 지도자들은 국방비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2023년 나토가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30개 회원국 가운데 독일, 노르웨이, 프랑스 등 19개국은 연간 GDP의 2% 방위비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목표를 충족하는 곳은 현재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벨라루스 인접국들, 루마니아, 헝가리, 핀란드, 발트해 연안 국가인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이다. 이들 국가는 2.3~2.7%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연간 GDP의 3.9% 이상을 방위비로 내 유일하게 미국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BBC는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여름 대반격에 실패하고 위태로운 시기를 맞은 상황에서 나토를 비롯한 서방 세계를 향한 위험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美공화당도 '나토 무시' 트럼프에 화들짝…"푸틴 도와주나" 성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라코니아에서 유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공격받아도 돕지 않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의 대선 경선 주자였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미 NBC 인터뷰에서 "이것이 내가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오랫동안 말해왔던 이유"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해도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나는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와 경쟁하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이후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정적을 살해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돕는 것이라며 "폭력배의 편을 들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도 이날 로이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 말을 한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는 트럼프가 대통령일 때 아무도 침공하지 않았고 만약 그가 다시 대통령이 되어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그에게 미국은 나토 회원국으로서 동맹국이 공격을 받으면 방어해 줄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공화당 상원의원인 랜드 폴 의원(켄터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어리석은 말"이었다고 비난했다.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부당한 의무 분담에 항의하려는 취지였다며 감싸주기에 나섰다.

상원 정보위원회의 공화당 고위 간부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미국의 거의 모든 대통령은 한번은 다른 나토 회원국이 충분히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에 불평을 한 적이 있다"며 "트럼프는 단지 그 불평을 이런 단어들로 처음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wisefool@yna.co.kr

 

EU 외교 수장 “나토는 단품 메뉴식 군사동맹 아냐”…트럼프 직격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가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미국 대통령의 기분에 따라 좌우되는 ‘단품메뉴’식 군사동맹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이날 나토 국가들의 방위비 분담이 충분치 않을 경우 러시아의 공격을 받더라도 돕지 않을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 기간 동안 나오는 어리석은 생각에 대해 논평하는 데 시간을 보내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11일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더 많은 전쟁과 폭력을 허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나토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을 받을 경우 전체 회원국이 대응에 나서는 집단안보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나토는 지난해 7월 각 회원국이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로 늘리기로 합의하고 이를 추진해왔지만 대부분 국가들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미 `CNN’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바이든, 나토 방위비 관련 ‘러가 공격할 수 있다’ 트럼프 발언에 “끔찍하고 위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 의자에 앉아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이 충분치 않을 경우 러시아의 공격을 받더라도 돕지 않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1일)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더 많은 전쟁과 폭력을 허용하고 자유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한 공격을 계속하며, 푸틴 대통령의 침략 의도를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와 국민들로 확대하도록 만들려는 의도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정은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면 러시아가 공격해올 경우 우리의 나토 동맹국들을 버리고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경선 유세 현장에서 나토의 재정과 군사에 대한 기여가 부족한 나라들에 대해 러시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도록” 러시아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군통수권자로의 역할은 (대통령의) 궁극적인 책임이며, 대통령직을 맡는 이들은 이를 무겁게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나토 동맹국들이 서로를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어떠한 제안도 동맹국 모두의 안보를 훼손하고 미국과 유럽의 병사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나토 회원국들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나토의 단결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트럼프, 우방보다 적의 편"…한국전 부른 '애치슨라인급' 평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격려하겠다는 발언을 하자 서방 언론들은 위험한 시기에 국제사회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해 이런 발언이 현실화할 경우 과거 한국전쟁 때와 같이 전쟁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방보다 적국을 편들면서 국제 질서를 뒤엎겠다고 위협한다면서, 그가 다시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세계 질서에 광범위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예고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해도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나는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집권할 때부터 나토의 집단방위 개념을 믿지 않았고, 동맹국들에 자국군에 더 많은 지출을 하라고 압박해왔지만 동맹국을 공격하라고 적국을 선동하겠다는 발언은 전현직 대통령을 통틀어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신문은 또 "모든 종류의 동맹에 반대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에 들어간다면 2차 세계대전 이후 근 80년간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의 우방을 지켜온 안보우산을 효과적으로 종식시킬 수 있다"며 미국을 의지하지 못하게 된 동맹국이 러시아나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협력하게 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전부터 나토에서 미군을 철수해왔다고 위협했지만 첫번째 임기 때 이를 말렸던 조언자들이 지금은 없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이 상원 승인 없이 나토에서 탈퇴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가결됐지만 트럼프는 공식 탈퇴 없이도 나토를 무의미하게 할 수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NYT는 유럽의 동맹국들이 미국에 기댈 수 없게 된다면 미국과 상호 안보협정을 맺은 다른 나라들 역시 미국의 도움을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이는 과거 한국전쟁과 같은 상황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역사는 (이런 상황이) 전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1950년 딘 애치슨 국무장관이 한국을 제외한 (극동) '방위선'(애치슨 라인)을 발표한 지 5개월 뒤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안보우산 약화한다는 평가받는 트럼프

NYT는 또한 한국이 방위비를 분담금을 더 내지 않으면 자신의 두 번째 임기에 주한미군 철수가 우선순위 의제가 될 것이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언해 온 점을 예로 들면서 그가 재집권할 경우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더는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BBC방송은 나토와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여름 공세 실패로 위태로운 시기를 맞은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위험한 발언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BBC는 "그 발언은 아마도 진심은 아닐 것이다. 자극적인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비평가들을 화나게 하며 지지자들을 흥분시키는 전형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식"이라고 해석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푸틴이나 시진핑이 동맹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엄청난 오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BBC는 그러면서 "멀리 갈 필요도 없이 2년 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보원들은 그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서방이 수수방관할 것이라고 했지만 그들은 틀렸고, 재앙적 전쟁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트럼프 미 전 대통령 발언에 NATO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비판 잇따라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분한 군사비를 부담하지 않는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회원국은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유럽 회원국의 정상들로부터는 "러시아만 득을 본다"는 등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바라는 야당·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충분한 군사비를 부담하지 않는 NATO 회원국은 러시아의 공격을 받는다 해도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재임중에 발언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독일의 숄츠 총리는 12일 기자회견에서 “NATO의 방위 약속은 모두는 하나를 위해서"라며, "회원국에 대한 지원의 보증을 상대화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며 러시아의 이익이 될 뿐”이라고 말하며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또 네덜란드 올롱그렌 국방장관도 12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실로 푸틴 대통령이 듣고 싶어하는 말로, NATO의 강력함은 단결이며, 단결이 없으면 약체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 프랑스의 세주르네 외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동맹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지만, 트럼프 씨가 그리는 충격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각을 다투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씨는 재임 중, NATO의 회원국의 대부분이 미국에 방위를 의존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었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이번 발언으로, 트럼프씨의 재선의 가능성에 한층 더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 전 대통령 발언에 NATO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비판 잇따라 | NHK WORLD-JAPAN News

 

트럼프 미 전 대통령 발언에 NATO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비판 잇따라 | NHK WORLD-JAPAN News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분한 군사비를 부담하지 않는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회원국은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유럽 회원국의 정상들로부터는 "러시아만 득을 본다"는 등

www3.nhk.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