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루자82사망자 속출...음악축제장서 시신 250구 발견

이스라엘 보안군이 현지시간 8일 남부도시 아스글론 근처에서 총격전을 벌여 여러 명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는 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8일 오후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 구조단체에 따르면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 250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전날 소셜 미디어에는 무장 괴한들이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 축제 참가자들을 납치하거나, 관중들이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파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내각이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한다는 결정을 승인했다.

이스라엘의 반격이 본격화되면서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상자도 속출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으로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413명"이라며 "이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이 78명, 여성이 41명"이라고 전했다.

이날까지 양측의 부상자는 각각 2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격화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현지시간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 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키며 기습 공격을 가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군인 50여 명을 포로로 잡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루자82사망자 속출...음악축제장서 시신 250구 발견 - BBC News 코리아

이스라엘·하마스 사망자 속출...음악축제장서 시신 250구 - BBC News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