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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와그너 그룹 추가 제재… '무기 판매는 북한의 주요 외화 획득원'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와그너 그룹 추가 제재… '무기 판매는 북한의 주요 외화 획득원'

CIA bear 허관(許灌) 2023. 1. 28. 06:44

2022년 11월 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PMC 와그너 센터에서 위장복을 입은 한 남성이 걸어 나오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북한의 무기를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능력 약화를 위해 12개 단체와 6명의 개인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와그너 그룹은 중요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됐으며 와그너 그룹과 연관된 러시아와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기업들도 제재 목록에 포함됐다.

이번 제재로 와그너 그룹이 미국에 보유한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의 투자를 포함한 무역 및 용역 등 거래도 전면 금지된다.

국무부도 와그너 그룹과 국제조직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고 531명의 러시아군 관계자들에 대해 비자 제한 조치를 발령한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침공 행위에 대한 미국의 결심은 단호하다"고 강조했다.

와그너 그룹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제재 명단에 포함했고 지난해 말에도 추가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와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신흥 재벌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실소유주인 용병 회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죄수와 용병 등으로 구성된 전투원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샀다.

2023년 1월 24일 라트비야 리가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건물 앞에 반 푸틴 깃발이 걸려있다

증거사진도 공개… 제재 효과는?

심상민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BBC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구속력 있는 결의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가 테러 지원에 관한 법령 등 국내법에 의거해 추가 제재를 결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와그너 그룹과 북한 모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원조한 세력들로, 직∙간접적으로 전쟁 지원을 한 행위는 미국 내 법령에 의거해 충분히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만, 북한은 물론 와그너 그룹과 지원 단체들이 미국 내 자산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인 효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심 연구위원은 "대북 메시지 전달 효과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 의해 언제든지 제재가 발동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유사 단체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것을 망설일 수 있게 하는 억제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전쟁 무기를 공급했다는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관리들이 와그너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을 봤다"며 해당 사진을 내보였다.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미국 측 발표에 대해 북측이 '중상모략'이라며 부인하자, 증거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이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공급 관련 증거 이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와 북한에서 찍은 두 장의 위성 이미지를 보여주며 "이 사진은 5개의 러시아 기차 차량이 지난해 11월 18일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북한은 다음 날인 11월 19일 이 열차 차량에 컨테이너를 적재했고 이 열차는 러시아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무기 이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의 행동을 규탄했다.

아울러 "와그너 그룹에 전달된 무기 규모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역학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북한에 무기 제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에게 무기 판매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판매는 외화 획득원 그리고 기존의 재래식 탄약에 대한 소비 등 두 가지 측면으로 해석된다.

국정원 대북분석관을 지낸 곽길섭 국민대 겸임교수는 "북한은 절대적으로 외화가 부족하다"며 "무기 판매는 외화를 획득하는 중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과거 이란 등 중동 지역에 미화 10억 달러 상당의 미사일을 수출했다는 얘기다.

그는 "북한이 강대강 정면돌파전 노선 아래 자력갱생을 외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물품을 가져오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는 체제"로 "무기 수출이 놓칠 수 없는 외화 획득 창구인 만큼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런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북러 모두 북한의 전쟁무기 지원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외교 당국자가 우크라이나전을 지원한 북한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수 군사작전을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북한과 포괄적인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이 사실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 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루덴코 차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군사작전을 벌이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 도네츠크 등 4개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병합하는 결정 등을 유엔 무대를 포함해 (여러 방면에서) 확고하게 지지해 준 국가 중 하나"라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은 시급한 국제 현안에 대해 유사한 접근 방식을 택해왔고 높은 수준의 정치적 대화와 상호이해를 보여줬다"며 "2019년 북러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전통적 우애와 협력의 관계를 더욱 포괄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이런 점들이 좋은 조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 미국, 러시아 와그너 그룹 추가 제재… '무기 판매는 북한의 주요 외화 획득원' - BBC News 코리아

 

미국, 러시아 와그너 그룹 추가 제재… '무기 판매는 북한의 주요 외화 획득원' - BBC News 코리아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판매는 외화 획득원 그리고 기존의 재래식 탄약에 대한 소비 등 두 가지 측면으로 해석된다.

www.bbc.com

 

‘푸틴의 요리사’ 프리고진, 러시아 황제 자리 넘볼까

2011년 11월 11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식당에서 열린 학자 및 언론인과의 만찬에서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이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서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큼이나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 있다. 바로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다. ‘푸틴 요리사’ ‘푸틴의 더러운 칼’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오랜 기간 음지에서 활동하던 프리고진이 세상에 등장한 건 지난해 9월이다. 우크라이나 전장뿐 아니라 체첸과 시리아 등 분쟁 지역에서 잔혹한 작전으로 악명을 떨친 와그너그룹의 설립자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그는 이후 거침없는 언행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선에서 패퇴를 거듭하는 러시아 정규군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러한 광폭 행보에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러시아의 새로운 권력자가 탄생했다”며 프리고진을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2017년 7월 모습. AP 연합뉴스

◇절도범에서 ‘푸틴 요리사’로…파란만장 인생사 = 1961년 6월 푸틴 대통령 고향인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프리고진은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난 탓에 홀어머니와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이후 유대인 계부로부터 스키와 육상을 배우며 운동선수의 꿈을 키웠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20세였던 1981년 절도와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했다. 출소 후엔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나름 수완이 괜찮았던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식료품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 이후 ‘뉴아일랜드’라는 식당을 열었는데,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으로 단골손님이었던 푸틴 대통령과의 인연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당시 프리고진이 직접 서빙을 하면서 ‘푸틴 요리사’라는 별칭이 생겼다. 푸틴 대통령은 2003년 생일 파티를 ‘뉴아일랜드’에서 여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이라는 든든한 뒷배를 얻은 프리고진은 정부 행사와 학교 급식 공급을 독점했고 재벌 반열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의 명령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행하는 그의 충심은 자신을 이끌어준 푸틴 대통령에 대한 보은이라는 시각이 많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010년 9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식품 공장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잔혹함의 대명사 ‘와그너그룹’ 설립…부차 학살 주범 =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치열한 교전을 펼치던 지난해 9월 깜짝 성명을 통해 “내가 직접 낡은 무기를 닦고 방탄조끼를 분류했다”며 “2014년 5월 1일 ‘와그너 대대’로 불리게 된 애국자그룹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체첸과 시리아 등 러시아가 개입한 분쟁 지역에서 무자비한 공격으로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비판을 받는 와그너그룹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한 발언이었다.

와그너그룹은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rivate Military Company)으로, 주로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분쟁 지역에서 러시아군 배후로 활동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와그너그룹은 잔혹함의 대명사로 불린다. 특히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차에서 자행된 대규모 민간인 학살 주범이 와그너그룹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러시아 정부는 교도소 재소자를 대상으로 와그너그룹에 6개월간 복무하면 석방해주겠다는 광고를 할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지난해 12월 2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숨진 와그너그룹 대원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프리고진의 다음 목표는 국방장관? 대통령? = 프리고진은 지난 15일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우크라이나 동부 솔레다르를 와그너그룹이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정규군 비판에 열을 올렸다. 그는 “우리가 내부 관료주의와 부패를 정복하면 우크라이나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물리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CNN은 “프리고진이 염두에 둔 최고 관료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프리고진은 무능한 정규군을 비웃고 자신을 진정한 애국자로 포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NYT는 “프리고진이 국방장관이 되려고 한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선 프리고진이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새로운 정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지만, 2024년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출마할 것이란 소문도 나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이 정규군 전열을 가다듬고, 러시아 정계 엘리트 그룹을 겁주기 위해 프리고진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라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푸틴의 요리사’ 프리고진, 러시아 황제 자리 넘볼까? :: 문화일보 (munhwa.com)

 

‘푸틴의 요리사’ 프리고진, 러시아 황제 자리 넘볼까?

불우한 어린 시절 딛고 푸틴 최측근 등극와그너그룹 수장…분쟁지역 해결사 역할정규군 비판해 국방장관 노..

www.munhwa.com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준군사조직이다.

 

이들의 연락업자들이 시리아 내전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돈바스 전쟁에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독립주의자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바그너 집단을 러시아의 위장 부대로 보기도 하는데, 러시아 정부가 직접적인 참전을 부인하는데 사용된다는 것이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밀접하게 연관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그너집단에 대한 정보는 러시아 행정기관에서 확인되지 않으며 법인등록부에 등재되지 않았다.[14] 러시아 정부가 민간기업을 가장하여 운영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1. 개요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PMC)으로 러시아 기업가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스페츠나츠 지휘관 출신인 드미트리 우트킨이 설립했다. '바그너 그룹'에서 '바그너'란 명칭은 아돌프 히틀러가 좋아했던 음악가 리하르트 바그너에서 유래한 것으로 창립자 우트킨의 콜사인이었다고 한다. 한국 언론에서는 로마자 이름을 영어식으로 읽어 '와그너 그룹'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전직 러시아군 스페츠나츠 대원 및 러시아 공수군 예비역 군인들을 고용해서 미국의 블랙워터처럼 러시아의 이익이 걸린 전장에 용병으로 투입시키고 있다. 시리아 내전에 아사드 정부군을 도와 참전했고, 돈바스 전쟁에서도 돈바스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참전해 러시아군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 전쟁 이전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분쟁 등에 참여했고, 러시아 세력 확장 및 친러파들을 지원해줬다.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 때도 투입되었는데 다른건에 비하면 진짜배기 전쟁이라기보다는 경호수준이기는 했다.

 

에스토니아 의회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바그너 그룹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으며 미국 국무부는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했다.

2. 역사

바그너 그룹의 창립자 드미트리 우트킨

바그너 그룹은 드미트리 우트킨에 의해 창립되었다. 상단 본인의 사진의 문신들에서 보듯, 금기의 상징을 문신으로 새긴 반라 사진을 자랑스럽게 올린 우트킨은 빼도 박도 못할 진성 네오 나치이며 체첸 전쟁에 참전한 전직 스페츠나츠이자 러시아 정보총국 GRU의 예비역 중령으로 제대한 경험과 실전 경험이 많은 베테랑 군인 출신이다. 바그너 그룹은 2013년에 창립되었으며, 금전적 빚이 있는 전직 군인, 특수부대 출신들을 고용하여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를 줄이거나, 혹은 군 병력을 투입하고픈 상대 국가에 대한 주권 침해 우려로 인해 국제적인 여론이 부담되는 지역에 주로 해당 고용주에게 계약되어 투입되었다.

 

이들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때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으로, GRU와 함께 크림반도 합병 작전에 참가했고, 이듬해 봄에는 우크라이나 동부로 주 활동 무대를 이동하여 루한스크, 도네츠크 지방의 반군들을 지원하며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했다. 이후 시리아 내전, 사헬 내전, 모잠비크, 리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3세계 국가와 동유럽의 우크라이나에서 돈바스 전쟁,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며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가운데 남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가장 우측의 남자가 드미트리 우트킨이다.

러시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는 바그너 그룹 용병단과 관계 있음을 부정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러시아 정부가 바그너 그룹의 지분을 소유하지 않아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지, 하청업체로 잘 써먹고, 정관계 인맥도 탄탄하기 때문에 정경유착의 대표적인 예이다. 드미트리 우트킨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함께 찍힌 사진이 있다. 그리고 군제복과 부대 구성도 대놓고 러시아 연방군을 따르고 있다.

 

바그너 그룹이 수단의 금광 채굴권을 차지해 부를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 4 6, 독일 연방정보국이 러시아군 통신망을 감청한 바에 의하면 부차 학살에서도 상당히 주동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려 대원 3천 명이 사망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있었으므로, 향후 활동에 큰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2 5 18일 기준 인적손실 약 7천여 명을 잃었다고 한다. 시리아 등지에서 인력을 수급하긴 하지만 손실을 따라잡지 못해서 러시아 등지에도 모집 공고를 내었고, 결국 러시아 교도소들을 돌며 범죄자들까지 모병해서 숫자를 채우고 있다.

 

2022 9월 중반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바그너 그룹의 개인 정보를 전부 탈취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바그너 그룹이 프랑스군을 밀어내고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을 상당 부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이쪽은 평화유지군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여 바그너 그룹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에 가깝다.

 

결국 피해를 보긴 했지만 솔레다르를 집중 공격하여 결국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솔레다르를 접령한 것도 프리고진이 솔레다르의 소금광산의 이권을 위해서 점령한 것이라고 한다. 그 외 다른 바흐무트 전선들에서도 많은 인력을 투입하여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고, 넒은 영토를 점령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그만큼 사상자도 매우 많이 나오는 중이다.

 

미국 백악관이 2023 1월 말 바그너 그룹을 범죄조직으로 지정한다고 밝힌다.

3. 비판

이들에 대한 비판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용병집단들인 스위스 용병, 독일의 란츠크네히트, 도펠죌트너들을 참고하면 더더욱 그렇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신용으로 장사하는 용병들은 간혹 정규군보다도 더 신용에 대해 엄격했다.

 

이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합법적으로 국제 사회의 도움을 요청해 설립한 외인부대이자 대다수의 인원이 테러와의 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참전용사 출신이나 각국의 예비역 군인 출신들인 우크라이나 국제군단과 미국 예비역 특수부대원들이 모여 설립한 합법적인 군사 자문 및 컨설턴트 회사인 전방관측단(FOG), 모차르트 그룹 대원들 같은 프로 군인 및 예비역들을 상대로 용병, 나치 협조자라는 멸칭 및 조롱성 밈 등을 올리고 있다.

 

바그너 그룹은 일본군과 SS나 소련군이 현장에서 벌인 전쟁범죄 못지않은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사기업의 탈을 쓴 레드 마피아식 범죄집단이다. 오죽하면 이들의 막 나가는 행태는 러시아 안에서도 평이 좋지 못할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1)블랙 옵스

러시아 정부 입장에서 공식적인 해외 파병이 곤란한 제3세계 전쟁에서 러시아군을 대신해서 하청을 맡기는 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문제는 항상 해외에서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범죄나 온갖 전쟁 중 사건사고들은 러시아군의 의중이 작전에 짙게 반영된다는 것이데, 한 단체의 독단이라기엔 집단의 성격을 고려해도 이걸 명령할 수 있는 게 푸틴 대통령 아니면 없고 나머지는 그저 명령 전달자와 통제자의 입장인 현장 지휘관에 불과한 인력들 정도밖에 없는 상황. 심지어 이들 작전체계가 러시아군과 공유될 때도 있지만 별도 연락 회선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사안이 나온 것 자체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싶은 상황이다.

 

어느 군대에서나 블랙 옵스 자체 담당부대는 부대 자체 공식 인가 통신회선과 상부 직통 회선 자체가 따로 있는데, 민주국가들은 문민통제 훼손을 우려해 함부로 비밀 직통회선을 부설하는 경우는 굳이 용병회사들 상대라도 보안방첩기관의 손을 거치는데 문제는 푸틴은 이 사안을 매우 잘 악용중이다.

 

또한 PMC 업무뿐 아니라 PSC로도 고용할 만큼 우트킨은 푸틴과 사적으로도 매우 가까워 비선실세 의혹까지 있다.

 

비록 이들을 상급제대장으로 지휘하는 장군들도 학살명령을 직통으로 내리고 전달하며 개인의 의중도 짙게 학살작전에 반영한 혐의에선 자유롭지 못하겠지만, 실행범인 바그너 쪽은 군에 발 묶이고 국제법에 잘못 걸려서 회부되면 답 없는 장군들과 달리 후술하듯 이런 짓 자체를 상습적으로 하고도 장군들 명령은 눈앞에서 시키는 허드렛일이나 할 테니 이는 총 든 민간 기업인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오로지 푸틴만의 의중에 따라 '법꾸라지' 전략을 통한 빤스런도 가능하니 이 기업의 총수인 우트킨이 푸틴과 절친한 관계이니만큼 그야말로 푸틴만을 위한 맞춤형의 사기업판 친위대 그 자체라 봐도 이상하지 않다.

 

아무리 용병대가 좀 괴상한 곳이 많았어도 이런 곳이 있었던가 싶을 텐데, 이런 단체는 역사상 손꼽을 정도로 알기도 편해서 굳이 꼽아주면 나치 독일에 있었다. 그것도 슈츠슈타펠에. 히틀러 개인 경호중대에서 1936년 창설되어 전투를 치렀던 1 SS기갑사단 LSSAH. 여기서 기갑부대만 쏙 빼두면 부대 성격이 딱 같은데 바그너는 SS 1사단이 가지던 고유의 근위경호대 속성 말고도 오토 스코르체니 같은 특수부대원이 지휘하는 SS 공수특전부대 정도가 유사했다. 그나마 LSSAH의 전쟁범죄가 포로 학살에 치중되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민간인 상대로 온갖 범죄와 패악질을 저지르는 바그너 그룹이 더 악질이라고 볼 수도 있다.

 

최근 공세 도중 5 18, 합계 7천명 이상의 사망자와 그 이외 지속 참전 불능이 된 중상자들이 발생하면서 사실상 바그너 그룹은 전투 불가 판정을 받게 되었는데, 이는 바그너 그룹 측이 전투력 면에서 전혀 러시아군에 도움이 안 되었다는 증거를 남겼다. 결국 전사/중상을 입고 전력 외 판정을 받은 베테랑들은 현역 시절의 명성은 민간인에 대한 전쟁범죄와 수탈로서 걷어찼고, 이런 일련의 베테랑급 사원들의 대규모 전사 이후 바그너 그룹 채용조건 허들 자체가 "총 들고 달릴 수 있으면 된다."로 사실상 미필자 출신을 받고 있다 봐도 무방할 만큼 매우 낮아졌다. 그럼에도 최근 보충 인원 상당수가 결격 사유 없는 이들도 아닌 사이코패스 등의 반사회적 범죄자들로 채워진 건 바그너 측 자정 의사가 없다는 반증이다.

 

하다못해 그 나치 독일의 학살 전문 전투부대인 3 SS 기갑사단 토텐코프도 무장친위대라는 사병단체의 한계로 종전시까지 사단의 고유 전통일 지경의 전범행위가 산발한 특징을 빼면 전투력 하나는 종전시까지 확실했으며, 독소전 초중기 베테랑 병력 대규모 전사 이후 전과도 없는 평범한 이들이 입대했다. 바그너는 스탈린 정부라는 러시아의 대표적 역사를 상징하는 정부가 치른 전쟁에서 일어난 사례들을 모를 리 없음에도 그걸 무시한 것. 비록 범죄가 파다하게 일어나는 용병회사라도 나름의 체계적인 전문가들이라 적어도 고용주에게만큼은 확실한 이들이라면 제아무리 기피당해도 그 명성을 쌓아 악마의 재능 소리라도 듣고 제3세계나 뒷세계는 물론, 미국과 서방 및 친서방 정재계 등지에서 고위 관리들의 사택 경호원 등으로 고용되겠지만, 바그너 그룹의 경우라면 오합지졸에 함량 미달의 용병들 뿐이라 도저히 업무 능력을 기대할 수 없어 업계 안에서 결국 퇴출 수순을 밟게 된다. 이런 행보 탓에 "푸틴의 요리사, 칼날, 푸틴의 더러운 칼, 사이코패스 집단"이란 멸칭으로 불리며 범죄조직 취급을 받으며 용병 업계 안에서도 낙동강 오리알이 되며 운영의 앞날도 밝다곤 할 수 없는 상태다.

 

줄어든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면서 살인, 강도범들을 사면을 조건으로 모집하고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기준이 있어서 마약범, 강간범은 안 뽑는다고.# 그런데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강간범까지 긁어모으기 시작했고, 하다하다 식인종까지 모집했다고 한다.

 

거기다 프리고진은 이에 그치지 않고 독립 군종으로 확장할 예정임을 천명하면서 러시아 국가근위대 산하 람잔 카디로프의 카디로비치 친위대와 더불어 러시아군 내 양대 친위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란에게 지원을 받아 놓고도 유독 졸전을 치뤄대는 러시아군 부대 안에서도 바그너 그룹은 그나마라도 쥐꼬리만한 성과는 내왔던데다 점점 프리고진이 무연고 무인맥 상태나 마찬가지인 쇼이구 장관의 목을 겨누고 있음을 방증하는 러시아 내 권력 암투를 여실히 보여주는 실태라고 할 수 있다.

 

(2)부차 학살 등 각종 범죄[편집]

2차 세계 대전 이후 러시아군이 대규모 전쟁범죄를 자행한 전쟁은 2008년 남오세티야 전쟁, 돈바스 전쟁을 제외하면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제1차 체첸 전쟁, 2차 체첸 전쟁이 유이하다시피 했다. 그런데 하필 거기 참전했고 처벌받지 않은 전범 출신 지휘관과 부하 군인들이 세운 조직이 바로 바그너 그룹이다.

 

외신들에서 내보내는 정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 전투원으로 고용되는 현장직 직원들이 남아프리카, 중동 등 수많은 전장에서 경호나 정부군 증원임무 등으로 투입되어서 포로와 민간인들을 상대로 입에 담기조차 힘든 각종 고문 및 남녀노소 대상을 가리지 않은 성폭력, 대규모 학살 등 끔찍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세환 기자는 이를 보고 "전쟁 범죄도 자주 해본 놈이 하지, 생 초짜가 하지는 않는다."라는 언급을 남겼다. 이세환 기자의 개인 채널에서는 그 방법들이 나왔는데, 포로 대상 물리 폭행들은 일상에, 일단 민간인을 멋대로 총기나 무기로 살해하거나 상처 새기기 따위의 고문은 예삿일이었고 더 큰 문제는 이젠 탈레반조차 대놓고는 기피하며 IS 같은 단체나 할 법한 참수를 즐겨 사용했고 아프리카에서도 잘 안 하는 온갖 범죄만 골라했다는 것. 이러니까 애당초 용병단으로서 대민 선무공작을 통한 여론전은 결코 성공시킬 수가 없었다. , 초급병력이나 숙련병력들은 정신적 외상 증세로 일어난 우발상황 내지 돌발상황으로 인한 갑작스런 총기사고로나 내는 일을 한술 더 뜬 고의적 전범행위로 업그레이드한 셈이라 러시아 내에서도 이들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이 많다고 한다. 위의 바그너 그룹이 주도했던 상당수의 전범행위들은 이미 남아프리카나 수많은 해외 파병 경험을 통한 전쟁 속에서 학습되었다는 증언, 자료들이 존재한다. 게다가 용병을 모집할 때는 고객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전쟁범죄 행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특수부대 출신을 우대한다고 할 만큼 멘탈이나 인간성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자들을 걸러내려고 안달인데 바그너 그룹은 정반대로 전투력만 우수하지 인간성은 군인으로 뽑을 생각도 해서는 안되는 자들, 즉 처음부터 전쟁범죄 등을 쉽게 저지를 정도로 가치관이 망가진 자들만 따로 스카웃했다는 증거가 수도 없이 나오고 있다. 즉 전쟁범죄를 교육시키면서 망가진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그런 짓을 서슴 없이, 주저없이 할 수 있는 자들만 뽑았다.

 

또한 해외에서 발생한 러시아 반정부 인사 암살 사건들 중 대다수에서 바그너 그룹 직원들이 용의 선상에 오른 바 있으며 부차 학살에 가담한 부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량학살사건의 상당수는 러시아군이 직접 저지른 게 아니라 붙잡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이들에게 넘기고 나서 저질러졌다고 한다.

 

애초에 러시아군이 처음부터 학살 전담 부대와 전투부대를 분리운용했다는 정보도 있다. 64근위차량화소총병여단처럼 대놓고 학살을 저지르는 전투부대는 처음부터 인격에 문제가 있는 사회 낙오자들 위주로 구성하여 비상 투입을 위해 버림패 삼아 전투와 학살을 겸업시키고,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내는 데 투입되는 전투부대는 일반적인 병력으로 구성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즉 부차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을 전투부대가 싸워서 밀어내면 64여단처럼 학살 전문 부대가 투입되어 학살을 진행하는 식이었다는 것. 붙잡힌 러시아군들 중에 전범 혐의를 인정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자기는 그냥 사람들 잡아서 넘겨주기만 했다며 억울해하는 자들도 있는 건 누군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들의 소속이 각각 학살/섬멸전 전문의 전투부대와 일반 실무현장 전투부대로 분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 옛 나치 독일식 군 분류로 치면 일반 국방군인지 나치당 산하 무장친위대의 3 SS기갑사단 토텐코프 같은 부대인지의 차이가 용도에 따라 전투부대별로 다르게 운용되어 온 것. 허나 독일 국방군이나 러시아 일반병들도 학살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2022 7 29일에서 30일에 바그너 그룹의 멤버가 SNS에서 우크라이나의 포로들의 고환을 마취 하나 없이 절단하는 잔인한 장면을 자랑스럽게 공개하며 그 잔학성과 뻔뻔함의 극치를 다시 보여주었다.

 

포로를 전면에 내세워서 고기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등 태연하게 제네바 협상을 무시하는 것을 보여준다.

 

(3)푸틴의 사병화 및 제네바 협약 상습 위반

어느 커뮤니티에서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론하면 거의 항상 바그너 그룹 이야기가 나올 때 이 이야기는 밥에 나물과 국이 차려지듯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푸틴 측이 우크라이나 침략 명분으로 내세운 게 바로 아조우 연대를 네오 나치 반군으로 규정하고 그 주변을 소탕하겠단 쥐꼬리만한 명분을 내세웠다. 그런데 정작 푸틴 손으로 진짜 네오 나치가 설립한 용병회사를 고용한 것도 모자라 진짜 나치가 와도 손절할 수준의 화려한 전쟁범죄 경력의 자국 PMC 직원들을 러시아군 군복만 입혀서 투입하는 말도 안 되는 웃긴 추태를 저지른 것이다.

 

당장 나치 무장친위대 3 SS기갑사단 토텐코프만 해도 무전과자들이었지만 인성에 하자가 큰 부대원들이 초창기 숙련병력 중 상당수였고 베테랑 상당수가 갈려나가기 전엔 엄중 경고, 감시까지 받았을 만큼 그 히틀러조차 좀 적당히들 하라고 했을 지경이었다. 또한 그 유명한 디를레방어 여단은 형벌 부대 수준 따위는 아득히 넘어선 사실상의 순수한 범죄조직 그 자체였는데, 이런 부적격자들이 전쟁을 치르면 당연히 인도적 협약 준수 자체를 기대할 수 없기에 바그너 그룹도 그러한 선례를 철저히 따르게 되었다.

 

하다못해 한 권역 내 권력자 개인의 사병들이라도 양심 있는 개인 혹은 전범행위가 없거나 적어서 집단 전체가 증거인멸을 고려해도 여론상 및 전투 중과 전후로 밝혀진 조사에서 제대로 털 게 거의 없거나 예상 외로 제 직무를 수행했으며 속된 말로 필요 이상의 싸움질 말고는 잔혹행위가 별달리 없이 얌전했다면 정규군 아니라고 함부로 사병단체 포로들 고문하고 두들겨 팬 파병국들이나 해당 단체와 적대한 이들의 입장만 반대로 골치 아파진다. 제네바 협약만 거의 충실히 준수하면 인도적 취급은 먹고 들어가는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 하다못해 그런 친위대가 악랄해서 취급은 안 좋게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진짜 양심수들과 다수 병력 중 물증과 실제 목격담도 없는 이들은 집단처벌 없이 냅뒀다. 그런데, 바그너는 물증을 사실상 뿌리고 다니니 잔당 처벌 자체는 어려워도 포로로 잡히면 목숨 부지가 불가하다.

 

문제는 그 친위대도 옷은 하도 독일 육군과 비슷해서 직접 부착물의 차이 등을 보고 구분하는 민간인용 구분 매뉴얼이 따로 나올 정도로 골치가 꽤 아팠는데, 더 큰 문제는 바그너 그룹은 멀티캠도 아니고 일반 육군 부대 지급품인 플로라를 똑같이 입고 투입되어 그런 행각들을 벌였던 것. 그러면 우크라이나 국민들 뿐 아니라 세심한 디테일들을 살피는 수많은 전문가들과 눈에도 일반 러시아군이 그러는 것 이상으론 보이지 않거니와, 드물게 진짜 일부의 양심 있는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측이나 타국 상대로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도울 의도에서 행하는 진심어린 행동들이 그 진위를 의심받게 만드는 원인이 되어 우크라의 대러시아 보복이 증가하게 되면서 결국엔 대러시아 전쟁범죄 국제 수사는 더 수렁에 빠져드는데, 이게 만일 러시아 측에게 의도된 거라면 정말 푸틴의 자국 반대파들의 움직임과 우크라이나의 발목을 묶는 의중이 현재진행형으로 아주 계획적이라는 것임을 반증하는 셈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를 하면 무력 동원과 블랙 옵스 옵션도 훌륭히 갖추어 준정규전도 가끔 치를 만한 형편을 가진 현대 사기업판 사병들이 용병회사지만 한편으로는 전쟁에 개입한 국가에게 직접 개입 명분을 명목화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본사를 고용하여 개입한 국가들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전을 돕는 일종의 전장 속 언론사 역할을 하는 것도 용병회사인데, 민간인 상대의 보호/봉사활동 등의 선무공작과 합법적 사업 확장은 물론 특수부대 출신자들의 특기를 살린 게릴라전이라는 용병들의 전통적 주 현대전술을 포기하고 오로지 민간인/포로 학살작전이나 또한 전투/비전투병력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의무부대까지 공격하는 살육적 전투작전만을 목적으로 한 증원병력으로서만 동원하고 있는 것부터가 그걸 포기했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면 용병회사의 기능을 이미 상실한 채 군복만 입은 전장의 용역깡패집단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실제로 바그너 그룹은 지속적인 위의 행위들 탓에 정상적 용병회사가 아닌 범죄조직이자 군사 장비를 가지고 있는 조폭으로만 취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건 반대로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나치의 만행을 규탄하던 푸틴이 이전부터 나치와 별반 차이가 없는 짓을 하고 있고 전술한 외에도 수많은 의혹이 나오고 있어서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타국에서도 "사돈 남 말 하냐?"는 지탄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네오 나치 성향을 띈 아조프 연대도 역시나 전후의 정치적 지분 요구 위험으로 우려의 대상이 된다지만 친정부 인사라면 그것도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인데다 거기에 젤렌스키가 항상 혁혁할 전공을 올린 아조프 연대를 내버려 둘 사람 따위가 아니라 아조프가 러시아 상대로 이미지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심지어 그렇게 나치가 싫었으면 왜 나치랑 똑같은 짓을 하냐는 말에다가 심지어 나치보다 더 나쁜 놈들이 바로 러시아군이라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으니 푸틴은 이 사안에선 할 말이 없는 셈.

 

원래 민간군사기업은 전쟁범죄 관련 자료가 유출되어 고국이 큰 곤혹을 겪겠다 싶으면 해당 직원들을 서류 상으로만 슬쩍 퇴사시킨 뒤 몰래 지원해 주거나, 아니면 기업 자체를 없애고 옮겨서 새로 회사를 짓고 자료 파기와 로펌 사업을 통한 온갖 법적 술수를 써서라도 빠져나가는 이른바 법꾸라지 전략 역시 군인이 아니란 신분 덕에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모사드와 서방 보안방첩기관과 힘을 합쳐도 무장이 기본인 그들을 공/사적으로 처벌하는 건 불가능하다.

 

반대로 이들은 제네바 협약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표면적으로 민간기업으로 가장하고, 상습적인 전쟁범죄 행위로 인하여 무장친위대의 케이스와 똑같이 전쟁 포로로 대우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4)형벌 부대 운용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바그너 그룹은 많은 병력을 잃게 되자 러시아 정부의 허가를 받아 러시아 전국을 돌며 병력을 모집했는데 감옥에서 죄수를 징집해서 형벌 부대를 구성했다. 1500명이나 되는 죄수들을 징집하였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실체화된 하반기 들어 그 수는 급격히 늘어났으며,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는 12월 배치된 바그너 그룹 신병의 5분의 4가 죄수출신이라고 분석했다.

 

바그너 그룹의 우두머리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직접 서부 요시카르올라 교도소에서 모병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흉악범까지 징집한것이다. 특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식인귀인 예고르 코마로프가 감옥에서 풀려나는 조건으로 러시아 바그너 그룹에 입대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의 홀로도모르와 레닌그라드 포위전 당시의 기아 상황으로 인한 식인 행위 때문에 식인 행위는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흑돌고래 교도소 안의 흉악범들은 평균 살인 횟수가 5회인데, 2회만 했음에도 식인 행위 때문에 갇힌 경우도 있다. 그런 죄수들마저 투입된다는 의미.

 

사라토프 교도소 출신 바그너 그룹 포로의 인터뷰. 제대로 된 훈련 과정 없이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인격과 도덕성, 성품 등이 파탄났고 어차피 본인들이 출구가 없는 처지라는 것을 잘 아는 흉악 범죄자들이기 때문에 훈련도 하지 않으며, 상관의 말을 우습게 보며 무시하며 반항하고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게 일상적이다. 그런 흉악범들이 정작 전투가 벌어지면 가장 먼저 도망가거나 항복하고 숨기 바쁜 사태가 벌어지는 등, 바그너 그룹의 지휘관들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 옛날보다 더 못하다고 말할 정도이며, 얼마 안 남은 기존의 정예 병력들의 사기마저 떨어졌다고 한다. 특히 흉악범들은 인간성이나 사회성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철저하게 이기적이라 전쟁범죄만 잘 저지르지 실전에서는 이렇게 자기만 살자고 치졸하게 구는 게 일반적이다. 괜히 흉악범을 징병과 모병에서 반드시 제외시키고 가상 매체에서 형벌부대가 나올 때마다 폭탄 목걸이 등 최소한의 통제를 위한 '목줄'을 달아 놓는다는 설정이 붙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범죄자들을 징병한 부대가 얼마나 도움이 안 되냐면, 나치 이념에 찌들어 온갖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다니고 서로 파벌 싸움하기 바빴던 나치 수뇌부들도 디를레방어 여단만큼은 대부분이 싫어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해체시키고 싶어 안달복달이었다. 숨기 바쁜 수치스러운 민간군사기업이자 범죄자 소굴로 전락한 상황이다.

 

(5) 파벌 싸움 및 세력 확장

바그너 그룹은 이 파벌 싸움을 이용하여 세력을 확장해 온다. 푸틴의 고향 상테페테르부르크에 물의 수도라는 이름의 27층 짜리 빌딩을 만들며 바그너 그룹의 본부를 세웠다. 맨위의 사진이 바로 바그너 그룹의 본부 바그너 센터이다. 음지에 있던 세력이 양지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수장 프리고진은 러시아군 상층부의 인간들을 비난하고 있으며 권력암투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 정규군과 바그너 그룹과의 사이도 굉장히 나빠서 SNS에 서로를 비난하며 물어뜯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전투 중에도 서로 싸우거나 지원을 하지 않으며 내부 갈등과 차별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게다가 범죄 경력이 많은[ 프리고진은 러시아내 극단주의자나 범죄자들을 자기 사병처럼 끌어모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는 바그너 그룹을 견제하기 위해 "애국자"라는 PMC(민간 군사 기업)를 설립하였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 소속 용병들. (자료사진=우크라이나 보안국)

 

 ‘인력난’ 러시아 바그너그룹, 죄수 고용

[글로벌 나우] ‘인력난’ 러시아 바그너그룹, 죄수 고용 (voa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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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요충지 바흐무트에서 큰 손실을 보면서 바흐무트 전투가 막바지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밝혔습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바그너용병단은 교도소 죄수들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