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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우크라이나 의회 연설 본문

Guide Ear&Bird's Eye/폴란드

폴란드 대통령 우크라이나 의회 연설

CIA bear 허관(許灌) 2022. 5. 23. 21:22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2일 우크라니아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2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외국 국가원수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20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피민을 수용한 바 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요구에 굴복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오직 우크라이나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경제적 이유 또는 정치적인 이유로 우크라이나가 영토의 1cm 라도 희생하게 된다면, 이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서방 전체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또 폴란드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지지하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일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한 러시아군은 21일 돈바스 지역 내 루한시크주에 대한 대대적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 휴전 협상 책임자는 러시아와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평화협상단장은 "휴전을 위한 협상을 당분간 중단할 것"이라며 "러시아군은 새로운 공세를 시작할 것이고, 이전보다 훨씬 치열한 대규모 공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밤 성명에서 “돈바스 상황이 극도로 힘들다”며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지역 슬로비얀스크와 세베로도네츠크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군이 돈바스 남부 도네츠크주에 헬기와 탱크, 로켓과 미사일 등의 공격을 가해 최소한 7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 폴란드 "우크라이나 영토 1cm도 내줘서는 안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2일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국경을 접한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요구에 굴복해서는 안된다며, 영토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개전 후 처음으로 이날(22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를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1㎝라도 러시아에 내줘서는 안된다"며 "정치적, 혹은 경제적 이유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서방 전체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 일부 국가는 이번 전쟁을 끝내기 위한 방법으로 영토 조항이 포함된 타협론을 제기하는 중입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20일 러시아의 요구를 바탕으로 크름반도와 돈바스 지역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평화계획안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안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초 로베르타 멧솔라 유럽의회 의장이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한 적이 있지만, 국가 정상의 연설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개전 후 처음입니다.

안제이 두다(가운데 뒷모습) 폴란드 대통령이 22일 우크라이나 의회 연단에서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손가락으로 승리의 'V' 표시를 들어보이자 의원들이 박수하고 있다.

■ 세관 공동 통제 합의

이날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세관을 공동 통제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연설에서 "우리 국경 질서를 혁명적으로 바꾸는 해결책에 도달했다"며 "폴란드와 세관을 공동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경 (통관) 절차를 상당히 빠르게 하고, 부패 위험 대부분을 없앨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유럽연합(EU) 공동 관세로 가는 통합의 시작으로, 진정 역사적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관계는 마침내 완전히 깨끗하고 진실한 기반 위에 어떤 다툼이나 해묵은 분쟁 유산 없이" 서게됐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이것은 "역사적 업적이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폴란드 국민의 형제애가 영원히 보존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준 도시들에 상을 수여하는 법령에도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접경에 있는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가 1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슈프는 지난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해 우크라이나 관련 상황을 살폈던 곳입니다.

폴란드 정부는 제슈프를 포함한 접경 도시와 국내 곳곳에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집계에 따르면, 22일 현재 655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우크라이나를 떠난 가운데, 350만여 명을 폴란드에서 수용했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이들 피란민들에게 자국민과 동일한 법적 권리와 기회를 부여하는 법안을 최근 처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