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윤석열 대통령 첫 공식 업무 '지하벙커'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윤석열 대통령 첫 공식 업무 '지하벙커'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CIA Bear 허관(許灌) 2022. 5. 10. 10:32

윤석열 당선인이 용산 청사 내 지하벙커에서 10일 0시에 합참 보고를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공식 집무를 시작한다.

윤 당선인은 오는 10일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마련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새로운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보고를 받는다.

상황실은 '지하 벙커'로도 불리는데, 이곳에서 합참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시작하는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최초다.

대통령 임기 첫날 보고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일 0시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보고를 받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같은 시간 자택에서 보고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전 8시쯤 자택에서 합참 보고를 받았다.

'지하 벙커'란?

여기서 말하는 건 청와대 지하 벙커, 즉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을 뜻한다. 전쟁이나 각종 재난·재해 등 국가안보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컨트롤타워다.

1975년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전시 대피시설로 처음 만들어졌지만, 2013년 노무현 정부 출범 초에 미국 백악관 상황실을 본떠 지금의 역할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 내부 지하 벙커 이외에도 유사시 정부가 군 지휘소로 쓰는 지하 벙커는 여러 군데 더 있다. 수도방위사령부 내부에 있는 'B1 벙커'와 한미연합사령부 지휘통제소로 사용되는 'CP 탱고', 용산 미군기지 내에 위치한 'CC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지하에 있는 'B2 벙커' 등이 외부에 알려진 곳들이다.

2013년 박근혜 정부는 '지하 벙커'에서 대통령이 집무를 본다는 표현이 국민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언론에 해당 용어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이 용산 청사 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왜 '지하 벙커'인가?

윤 당선인이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지하 벙커'는 '청와대 지하 벙커'가 아니라 '용산 지하 벙커'다.

앞서 윤 당선인이 취임식 당일인 10일부터 청와대를 국민에게 완전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기로 확정한 만큼, 이러한 행보는 70여 년간의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용산 시대' 개막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의 첫 공식 행보에 집무실 이전으로 인한 안보 우려를 잠재우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지난 6일에도 용산 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당선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현재 공사 중인 국방부 청사 2층 집무실이 완공되기 전까지 같은 건물 5층에 있는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볼 에정이다.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끝날 때까진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첫 공식 업무 '지하벙커'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 BBC News 코리아

 

윤석열 대통령 첫 공식 업무 '지하벙커'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 BBC News 코리아

윤석열 당선인이 10일 0시 용산 지하벙커에서 새로운 군 통수권자로서 합참 보고를 받는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