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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단일화 결렬 통보 받아”…安 “고려 가치 없다 결론”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尹 “단일화 결렬 통보 받아”…安 “고려 가치 없다 결론”

CIA Bear 허관(許灌) 2022. 2. 27. 18:4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인사 나눈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안타깝게도 오전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제가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어떤 입장도 없었다. (윤 후보의 제안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했다. 3·9대선 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이날까지 선거 막판 최대변수였던 야권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결국 4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경 1박 2일 일정으로 예정됐던 영남권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전권을 부여 받은 양쪽 대리인이 만나 진지한 협상을 이어왔고, 최종 합의를 이뤄서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가 됐다”고 했다. 이어 “(결렬) 이유는 저희도 알 수가 없다. 그쪽에서도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결렬의 책임은 안 후보 측에 있다는 취지다.

반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호남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협상 대리인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개념은 저희에게 없다”며 “여론조사 경선에 대해 받겠다, 안 받겠다 이런 말이 없었고 다른 어떠한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못 들었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 경선 얘기는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는 윤 후보의 주장에 대해 안 후보는 “저희가 올렸는데 테이블에 없었다는 건 협상 상대자로서의 도의가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가) 굳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尹 “단일화 결렬 통보 받아”…安 “고려 가치 없다 결론” (donga.com)

 

尹 “단일화 결렬 통보 받아”…安 “고려 가치 없다 결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안타깝게도 오전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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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양측 대리인 합의했지만, 安 단일화 결렬 통보... 화답 기다릴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27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협상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이라도 안 후보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신다면 제가 지방을 가는 중이라도 언제라도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흉금을 터놓고 얘기를 나누고 싶다. 안 후보 화답을 기다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협상 최종 결렬 통보를 받았지만, 윤 후보는 단일화 협상 여지를 남겨두겠다는 취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13일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를 통해 야권 단일 후보를 정하자고 제안했다가 응답이 없자 지난 20일 제안을 철회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단일화 협상 과정을 전격 공개했다. 윤 후보는 “제가 지금까지 단일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은 제가 이것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것은 단일화 과정에 도움 안되고 후보 단일화를 간절히 바랬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를 열망해오신 국민들께 그간의 경과를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양측 전권 대리인들이 어제(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했고 오늘 새벽 4시까지 협의해 최종 합의를 이루었고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됐다”며 “안 후보와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고, 이후 안 후보가 목포(오늘 선거 유세)로 출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었는데, 안 후보가 이날 예정됐던 목포 유세를 떠나면서 최종 결렬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윤 후보 측 대리인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안 후보 측 대리인은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맡았다.

 

윤 후보는 최종 협상 결렬 이유에 대해선 “안 후보 측으로부터 취소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안 후보가 주장했던 여론 조사 방식에 의한 방식 대해선 “양측 대리인에서는 여론 조사 방식에 대해서 논의도 전혀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 없다”고 설명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윤 후보 기자회견이 끝난 후 “안철수 후보 측에서 완주를 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중간에 그만두는데에 대한 추가 명분을 달라고 했고, 이후 이에 대해서도 합의를 했는데 최종 결렬돼 아쉽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안 후보 측에서 말한 명분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선 “상세하게 말씀드리기 못하지만 모양새와 관련이 있다. 윤 후보가 직접 찾아 갈수 있다고 말했듯이 모양새와 관련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안 후보가 이날 국민의힘을 겨냥해 ‘립서비스’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저희들로서는 당혹스럽고 의외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양측 단일화 협상 일지를 이날 중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권 대리인(장제원 의원)을 통해 단일화 협상에 임했지만, 국민의당의 일방적인 통보로 협상이 깨졌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해석됐다.

 

윤 후보는 이날 단일화 협상을 진척시키기 위해 이날 오전 경북 영주 등 영남 유세 일정을 취소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공지를 통해 “윤 후보가 오늘 사정상 유세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려드린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단일화 기자회견이 끝난 후 곧바로 포항으로 이동해 유세를 펼친다. 안 후보는 이날 순천, 여수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야권에선 투표용지 인쇄일(2월 28일) 하루 전인 이날을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투표용지 인쇄일 전에 사퇴한 후보는 기표란에 ‘사퇴’라는 글자가 붉은색으로 인쇄된다. 투표용지 인쇄 전날까지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전 투표 개시일(3월 4일)이 데드라인으로 거론된다. 사전 투표 전 단일화가 성사되면 투표소에 안내문을 게시하는 형태로 후보 ‘사퇴’를 알리게 된다. 이 시점을 넘기면 본투표(3월 9일) 하루 이틀 전까지 단일화 문제로 피 말리는 싸움이 이어질 수 있다.

尹 “양측 대리인 합의했지만, 安 단일화 결렬 통보... 화답 기다릴 것” - 조선일보 (chosun.com)

 

윤석열 “양측 대리인 합의했지만, 安 단일화 결렬 통보... 화답 기다리겠다”

윤석열 양측 대리인 합의했지만, 安 단일화 결렬 통보... 화답 기다리겠다 윤석열 투표용지 인쇄일 하루 전날인 오늘 긴급 기자회견 윤석열 양측 전권 대리인 26일 합의했지만, 안철수 측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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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尹측 전해온 내용, 고려가치 없다 결론… 전권 협상 없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아랫장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오늘 아침에 전해온 내용을 듣고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남 여수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6일) 갑자기 윤 후보 측으로부터 연락이 왔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벌였지만, 오늘 오전 돌연히 안 후보 측이 입장을 바꿨다”고 했다. 윤·안 두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두고 공개적으로 부딪히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국민 경선으로 야권 단일 후보를 뽑자고 제안했는데 일주일 동안 전혀 답이 없어서 무의미하다고 선언했다”며 “그 이후로도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갑자기 어제 연락이 왔고, 이태규 의원이 나가서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그냥 그 말을 듣고 저희끼리 의논한 뒤에 결론을 내자는 수준이었다”며 “오늘 아침 전해온 내용을 듣고 그 내용이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 다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에서 “전권(全權)을 가진 양측의 인사가 만나 대화했다”고 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이 의원이 나간 것에 대해 “전권 이런 개념은 저희들은 없었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이 단일화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의견을 조율하는 수준으로 협상에 임했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제가 계속 주장했던 것은 국민 경선에 대한 것”이라며 “그런데 국민 경선에 대해 입장 표명, 말 자체가 없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직접 연락을 시도했다는 데 대해선 “계속 전화가 오고 문자가 3만개가 넘게 오는데 이 전화로 어떤 시도를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여지에 대해 “이런 협상은 시한이 종료됐다고 분명히 선언했다”고 했다. 다만 윤 후보를 만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安 “尹측 전해온 내용, 고려가치 없다 결론… 전권 협상 없었다” - 조선일보 (chosun.com)

 

安 “尹측 전해온 내용, 고려가치 없다 결론… 전권 협상 없었다”

安 尹측 전해온 내용, 고려가치 없다 결론 전권 협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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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의 반박 “尹측, 국민경선 입장표명 없었다…도리 아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전남 순천시 아랫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에 대해 “제가 주장한 국민경선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어떤 입장표명도 없었다. 협상 상대자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오늘 아침 전해 온 내용을 듣고 (그간 주장했던 것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게 전부”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두 후보의 ‘전권대리인’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단일화 협상을 벌여왔고, 안 후보로부터 이날 오전 9시에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 의원이 대화에 나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전권대리인’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단일화 경선을 제안하고 일주일이 흐른 뒤 20일에 ‘더 이상 (협상)진행이 무의미하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잘못된 소문, 마타도어가 횡행했다”며 “그런데 어제(26일) 한 번 이야기를 해보자는 제안을 (윤 후보가)했다고 하길래, 도대체 어떤 말을 저에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이 의원이 나가서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권대사 이런 개념은 저희에게 없다. 그냥 그 말을 듣고 저희끼리 논의한 끝에 결론을 내자, 이런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안 후보는 “(그간 주장했던 것과) 그렇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계속 주장한 국민경선에 대해선 어떤 입장표명도 없었다. ‘안 받겠다’ 또는 ‘받겠다’조차 없었다. 다른 어떤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여론조사 이야기는 (협상 중) 나온 적이 없다”고 한 데 대해선 “협상이란 건 서로 얘기하는 건데, 저희가 협상 테이블에 올렸는데 그것이 없었다는 것은 상대자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은 데 대해선 윤 후보 지지자들의 ‘전화ㆍ문자폭탄’을 이유로 들었다. 안 후보는 기자들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보여주며 “누군지 모르겠는데 계속 전화가 온다. 문자가 3만 개가 넘는데 그 전화로 어떤 통화를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당(국민의힘)에서 어떤 채널을 통해 계속 제 번호를 지금 이 순간에도 뿌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짓을 하는 게 과연 협상 파트너로서의 태도인가”라며 “이건 당에서 공식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이미 분명히 시한이 지났다고 선언했다”며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에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직후에도 윤 후보의 단일화 협상 시도를 “립서비스”라고 하면서 “립서비스만 계속 하는 건 정치 도의상으로도 맞지 않고, 국민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 후보는 호남 일정을 소화하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목포역 유세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을 “국민통합 대통령, 개혁 대통령, 글로벌 대통령”이라고 말하며 “저야말로 국민통합, 대한민국의 개혁,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순천 아랫장에선 “의사 출신인 저만이 마스크를 빨리 벗게 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 “군대를 가본 사람이 국군 통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순천에서 상인들이 “단일화하지 마시라, 완주하시라”고 말하자 “네, 저 마라토너입니다”라며 완주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상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안 후보는 “민주주의는 떨어뜨리고 싶은 사람을 떨어뜨리기 위해 찍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를 정말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람, 국민 생명과 안전을 정말 보호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선택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거듭 강조했다.

安의 반박 “尹측, 국민경선 입장표명 없었다…도리 아니다” | 중앙일보 (joongang.co.kr)

 

安의 반박 “尹측, 국민경선 입장표명 없었다…도리 아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에 대해 "제가 주장한 국민경선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어떤 입장표명도 없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여수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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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전권대리인 아니었다…尹측 자신들 입맛대로 까발려"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공개한 단일화 관련 물밑 협상 내용에 대해 “어제 만남은 안 후보의 인지 하에 전권 협상대리인이 아닌 선대본부장 차원에서 윤 후보 측의 진정성, 단일화 방향과 계획을 확인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본부장은 윤 후보의 기자회견 후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 측과)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에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양측이 단일화 관련 의견들이 오갔고, 윤 후보 측이 구상하고 제시하는 단일화 방향과 내용이 상호 신뢰를 담보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봤기에 오늘 아침 최종 결정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측 전권 대리인인 장제원(윤석열 측)·이태규 의원(안철수 측)이 전날과 이날 새벽까지 두 차례 협의를 진행해 후보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지만 단일화 결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본부장은 장제원 의원을 만난 이유에 대해 “단일화 결렬선언 이후 안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문자폭탄으로 전화가 마비되고, 윤 후보가 직접 안 후보에게 전화도 하고 만나자는 문자도 보내오고, 실무진들도 지속적인 만남과 협의 요청을 해 왔기에 실무차원에서 윤 후보 측 진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단일화 불발 책임을 윤 후보에게 돌렸다.

그는 “결국 단일화 불발의 배경에는 양측간 신뢰 문제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오늘 (윤 후보의) 회견으로 자신들의 책임회피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신뢰하기 어려운 세력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시켜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모든 것을 자신들의 변명과 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까발리는 것을 보면서 윤 후보 측에서 제안하는 여러 내용을 그대로 믿기에는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결정한 최종 판단이 맞았음을 확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본부장은 “자신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비공개 협의 사실을 후보가 직접 나서서 공개하고 일방적 관점에서 주장한 것은, 단일화의 진정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한번 스스로 진정성을 부정하는 모순된 행동”이라며 “비공개 협의 사실에 대해 철저하게 보안을 부탁한 것은 윤 후보 측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초 윤 후보가 발표하기로 했던 회견 내용은 “단일화 제안 이후 지난 1주일간의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고 안 후보에게 정중하게 사과 의사를 표명하고 단일화 의지를 밝히며 회답을 기다리겠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가 발표하기로 했던 회견 내용은 윤 후보 측의 내용이 수용될 수 없다고 통보했음에도, 윤 후보 측이 제안한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安측 “전권대리인 아니었다…尹측 자신들 입맛대로 까발려" | 중앙일보 (joongang.co.kr)

 

이태규 "윤석열 측, 자신들 입맛대로 까발려…우리 판단 맞았다"

"실무차원에서 윤 후보 측 진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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