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논썰] 대선 막판 ‘뇌관’ 터진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본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된 의혹이 점점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건에서도 윤석열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잇따라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감춰져 있던 사실들이 대선 막바지에 집중적으로 조명되는 상황입니다. 검찰 수사가 오랫동안 진행됐는데, 이제서야 이런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게 석연치 않습니다. 국민들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끝까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할 것입니다.
5개 계좌 추가 발견, 9억대 이득…새로운 정황들
우선 주가조작 사건부터 보겠습니다.
최근 새로 드러난 사실들은 이렇습니다.<한겨레>를 비롯한 여러 매체가 검찰 공소장의 범죄일람표 등을 근거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기간 중에 김건희씨 계좌가 모두 6개 사용됐습니다. 윤 후보 쪽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신한증권 외에 대신증권, DB증권, DS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증권 이렇게 5개가 더 있는 것입니다. 6개 증권 계좌를 가지고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한 겁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렇게 여러 계좌를 가지고 한 종목을 거래하는 것 자체가 매우 비정상적인 거래라고 합니다. 뭔가 숨기기 위해 이렇게 한 게 아니냐는 것이죠.
윤석열 후보 쪽이 지난해 10월 김건희씨의 신한증권 계좌를 공개한 것은 주가조작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윤 후보 쪽은 투자전문가라는 이아무개씨한테 계좌를 맡겼다가 손실을 본 뒤 2010년 5월 이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아무개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선수’로 구속기소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윤 후보 쪽은 신한증권 계좌 말고 나머지 5개 계좌로 주식거래를 한 사실은 숨겨왔던 겁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김건희씨는 새로 드러난 5개의 계좌 중 2개를 또 다른 주가조작 선수인 투자자문사 대표 이아무개씨(구속기소)에게 맡겨 거래를 해왔다고 합니다. 김씨는 또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구속기소)의 권유로 2개 계좌를 통해 직접 주식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2010년 1월~2011년 3월 김씨 명의 계좌로 통정매매(106건), 고가매수(113건), 물량소진(45건), 허수매수(16건), 종가관여(4건) 등 284차례 ‘시세 조종’이 이뤄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라고 합니다.
주가조작과 관련된 용어들이라서 잘 모르는 분도 계실 텐데요,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통정매매는 주식 매도자와 매수자가 부당이득을 목적으로 종목·물량·가격 등을 사전에 담합해 거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불법행위로 간주됩니다. 고가매수는 고의로 주가를 올리기 위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수한 것을 말하고, 허수매수는 일반투자자들에게 해당 종목이 인기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매매 의사도 없이 체결 가능성이 희박한 가격을 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종가관여는 장 마감 직전 특정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말하고, 물량소진은 매도 물량을 소화하기 위하여 반복적으로 매수 주문을 해 일반 투자자들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모두 시세조종을 위한 ‘작전’으로, 직접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돕기만 해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쪽이 지난해 결백의 증거라며 공개했던 신한증권 계좌도 그 내역을 철저히 분석해보니 오히려 주가조작을 벌인 정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겨레>가 이 계좌 매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고가매수와 종가관여 등을 통한 시세조종의 흔적이 짙었고, 통정매매 의심 정황도 있었습니다. 비영리 독립매체 <뉴스타파>는 통정매매의 상대 계좌 소유주 한명이 김건희씨의 모친이자 윤석열 후보의 장모인 최은순씨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모녀간 거래까지 했다니, 주가조작 사실을 모른 채 계좌를 맡겼을 뿐이라는 해명을 믿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이렇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일어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통해 얻은 차익은 9억원대에 이른다고 <SBS>가 보도했습니다.
“손실만 봤다”던 윤석열 “번 것도 있다” 말 바꿔
쏟아지는 보도에 대해 해명에 나선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김건희씨가 투자자문사 대표 이아무개씨에게 2개의 계좌를 맡겨 주식 거래를 해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중 1개인 미래에셋 계좌는 김씨가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지 않고 직접 거래했다며 검찰의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서울중앙지검이 7시간 뒤 “수사팀에서 범죄일람표를 재차 확인했는데, 오류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후보 쪽은 이번에도 의혹이 일고 있는 전체 계좌 중 1개에 대해서만 해명을 한 건데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이렇게 ‘찔끔 해명’을 할 게 아니라 떳떳하다면 주식 계좌를 모두 공개해야 합니다.
김건희씨의 주작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의 말이 계속 바뀌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애초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TV 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이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윤 후보는 “도이치모터스라고 하는 것은 주가의 변동도 크지 않았고, 저희 집사람은 오히려 손해 보고 그냥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사고 판 게 며칠에 불과하다. 주가의 변동도 거의 없었다. 수천만원을 손해 보고 팔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손해액도 4천만원이라고 특정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윤 후보의 말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1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2010년 5월 이후 추가 주식 거래가 있었는지 말해 달라”고 하자 윤 후보는 “당연히 주식을 했죠, 제 처가”라며 “손해 본 것도 있고, 번 것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손해만 보고 2010년 5월 이후 주식 거래를 하지 않았다던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은 것입니다. 이렇게 말이 바뀌니 윤 후보의 해명을 믿기 어려운 것입니다.
주가조작은 다수의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기면서 거액의 이득을 챙기는 중범죄라는 점, 그럼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오랜 기간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고 덮여왔다는 점, 해당 의혹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줄곧 부인함으로써 정직성 판단의 기준이 됐다는 점, 검찰총장 출신 후보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까지 제기된다는 점 등에서 중대한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건희씨-도이치모터스, 오래고 특별한 관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모두 새해 주식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주가조작에 대한 엄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 후보도 “주가조작으로 얻은 범죄 수익은 확실히 환수하고, 이에 가담하는 이는 증권·금융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각오를 갖고 문제에 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수상한 거래 정황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경찰과 검찰의 법망을 피해왔습니다. 주가조작이 이뤄진 뒤 얼마 지나지 않은 2013년 경찰이 내사를 진행했는데 석연찮게 중단됐습니다. 7년이 지난 2020년 4월에야 언론의 의혹 보도와 고발이 이뤄져 검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있던 동안에는 수사가 지지부진했습니다. 그러다 윤 후보의 총장 사퇴 뒤 몇달 만에 첫 구속자가 나오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탔고 권오수 회장까지 일사천리로 구속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왜 이렇게 자명한 주가조작 사건이 이토록 오랜 기간 동안 덮였을까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도 분명히 밝혀져야 합니다.
이렇게 주가조작 가담자들을 대거 구속기소하고 김건희씨가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정황을 파악하고도 검찰은 김건희씨를 소환조사조차 않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보도를 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사용된 계좌는 91명 명의의 157개 계좌인데, 5개 이상의 계좌가 동원된 사람은 김씨를 포함해 5명뿐이고 매수 액수는 김씨가 네번째로 많다고 합니다. 김씨는 주가조작의 핵심 관련자인 권오수 회장의 소개로 주가조작 선수에게 계좌를 맡기거나 직접 주식 거래를 했습니다. 게다가 도이치모터스는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협찬을 해오는 등 권 회장과 김씨는 오랜 기간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주가조작 시기와 맞물리는 2010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 김씨가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 과정을 다녔는데, 이때 자신을 ‘현직 도이치모터스 이사’라고 소개한 자료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김씨가 주가조작 사실을 모른 채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해 거액의 차익을 챙겼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검찰이 김건희씨를 한차례도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은 ‘봐주기 수사’라는 의심을 키우기에 충분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점이야말로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0년 넘게 이 사건이 묻혀왔던 것도 석연치 않은데, 우여곡절 끝에 수사가 이뤄져 관련자들이 대거 구속기소된 상황에서도 유독 김건희씨만 계속해서 법망을 피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고도 주가조작 엄단을 말할 수 있을까요?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후보를 배려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요? 검찰 수사가 이런 식이라면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은 송두리째 부정되고 말 것입니다.
윤석열 검사의 ‘대장동 불법대출 봐주기’ 정황 또 드러나
이 같은 상황은 대장동 의혹 사건에서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개발사업의 수익분배 구조를 민간업체에 유리하게 설계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핵심 인물들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반면 고위 법조계 인사들이 거론되는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는 느슨하기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가려져 있던 내용들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윤석열 후보가 주임검사를 맡았던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당시 1천억원대의 대장동 사업 불법대출을 눈감아줬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이때 무혐의 처분된 대출 브로커 조아무개씨의 변호인은 윤 후보와 친분이 두터운 박영수 전 특검이었고, 조씨에게 박 전 특검을 변호인으로 소개해 준 사람은 김만배씨였습니다. 대장동 사건이 잉태된 단계의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진행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당시 봐주기 수사가 이뤄졌다는 정황이 최근 <JTBC>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조씨가 두번째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기 전 대검찰청 옆 대법원 주차장에서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와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김만배씨가 조씨에게 “오늘은 (조사받으러) 올라가면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조씨는 실제로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줬고 첫번째 조사와 달리 잘해주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주임검사는 윤석열 중수2과장이었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라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윤석열 후보가 김만배씨 또는 박영수 전 특검의 부탁으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강력한 방증이 됩니다. 브로커 조씨는 이후 재수사를 받아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봐주기 수사였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봐주기 수사’에 대한 ‘지금의 수사’도 ‘봐주기’로 흘러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악순환이 얼마나 더 지속돼야 하는지 탄식이 나옵니다.
‘대장동 녹취록’에 나오는 ‘그분’을 둘러싼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초 녹취록에 ‘천화동인 1호 배당금의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야권은 ‘그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며 공세를 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그분’이라고 지칭된 인물은 조재연 대법관이었습니다. 김만배씨가 50억원을 만들어서 조 대법관에게 빌라를 사주겠다거나 자신의 집을 조 대법관의 자녀에게 제공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옵니다. 조 대법관은 23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록에 이런 발언이 있으면 검찰은 진작에 철저히 조사해 사실 여부를 가렸어야 합니다. ‘그분 논란’이 벌어져도 방관하고 있다가 뒤늦게 언론 보도로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조사를 벌이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부친 집을 김만배씨 누나가 사들인 것도 검찰 조사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우연일 뿐이라는 해명을 믿을 만큼 검찰이 순진한 게 아니라면, 거래가 이뤄진 이유가 무엇인지, 윤 후보는 알고 있었는지 등 의문점을 규명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검찰이 이 부분을 수사한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습니다. 대신 관련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김만배씨는 정영학 회계사와 특정 주택 매입에 대해 논의하며 “내가 차라리 그냥 많이 빼서 현찰로 바꿔서 그렇게 계속 줘야 되겠다, 누나한테” 등의 말을 합니다. 이것이 윤 후보 부친 집에 관한 것이라면 김만배씨가 특별한 이유를 갖고 매우 계획적으로, 무리한 방식을 동원해 집을 사준 게 됩니다.
‘의도된 봐주기’라면 검찰 존립 근거 허무는 사태
그러나 검찰의 미흡한 수사 탓에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씨 관련 여러 의혹들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채 투표일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새삼스럽지는 않은 일입니다. 과거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BBK 주가조작 연루와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검찰이 면죄부를 줬다가 이후 사실로 드러나 망신을 당한 전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좀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정치권 눈치를 보며 줄타기를 하는 차원을 넘어 ‘제 식구 감싸기’ 의도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검찰이 특정 정치세력과 한 배를 타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이는 검찰의 존립마저 부정당할 만큼 심각한 사태입니다. 검찰은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이런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논썰] 대선 막판 ‘뇌관’ 터진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 정치일반 : 정치 : 뉴스 : 한겨레 (hani.co.kr)
[논썰] 대선 막판 ‘뇌관’ 터진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작전’ 연루 증권계좌 추가 발견 등 정황 속속 드러나10년 동안 덮였던 사건, 김건희씨만 계속 법망 피해윤 후보 ‘대장동 불법대출 무혐의’ 경위도 수사 안 돼검찰총장 출신 후보 배려 ‘제
www.hani.co.kr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2009년 1월 도이치 모터스....주식 시장에 상장....
9,000원에 거래 시작.
▶2009년 12월...주가 1,800원으로추락
▶2010년 2월....주가 조작 사기단 구성....
작업 들어 감.(권오수 도이치 사장이.... 주도함)
▶2010년 2월~~2010년 9월까지....구렁이 작전...
주가 띄우기 준비작업 구간....
▶2010년 10월~~2011년 2월 사이에.....
주가 4배 급등....8,000원
고점 찍음
▶작전 세력....4배의 이익 챙김.
김건희 직접 거래한 50건도 짬짜미 거래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 사이 직접 벌어진 짬짜미 거래가 50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건희씨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주가조작 선수에게 계좌를 일임했기 때문에 김씨는 주가조작과 관련이 없다는 국민의힘의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최근 <뉴스타파>, <한겨레>는 2010년 1월 12~13일, 25~29일 7일 동안 김건희씨 계좌의 도이치모터스 거래 비중이 매우 높다면서 이 시기 '작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가운데 2010년 1월 25~29일은 주가조작 선수 이아무개씨가 김건희씨의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건네받아 운용한 시기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23일 "김건희 대표가 신한증권 계좌를 이모씨에게 일임하여 거래를 했다는 부분을 쏙 뺐다. 기사만 보면 마치 김건희 대표가 직접 시세조종을 한 것처럼 읽힌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건희 대표는 이씨에게 계좌를 일임한 후 구체적 매매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그 사실 또한 증권사 녹취에 정확히 남아 있다"면서 "기사 내용 자체로도 김건희 대표 결백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김건희씨가 직접 운영한 계좌에는 문제가 없을까?
<오마이뉴스>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지난해 12월 3일 검찰 공소장 중 '가장·통정매매'로 분류된 거래내역 522건을 담고 있는 '범죄일람표①'을 분석했다. 522건 중 김건희씨 계좌의 거래 내역은 모두 106건이다. 이 가운데 선수 이씨가 김건희씨로부터 건네받은 신한금융투자 계좌 거래는 55건이고, 또다른 이씨가 김씨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계좌의 거래는 1건이다.
나머지 50건은 김건희씨가 직접 거래에 나선 것이다. 결국 국민의힘 해명에 따르더라도, 김건희씨는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정황은 더욱 짙어진 셈이다.
김건희씨가 직접 거래에 나선 계좌가 통정매매로 분류된 것과 관련해 24일 국민의힘은 "권 회장이 매수를 유도한 것일 뿐 공모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해명에 해당하지 않는 '권오수 매수 유도' 거래 내역이 50건
통정매매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6조(시세조종행위 등의 금지) 제1항에서 명확히 금지하는 것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장증권의 매매에 관하여 그 매매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듯이 잘못 알게 하거나 그밖에 타인에게 그릇된 판단을 하게 할 목적으로, 자기가 매도·매수하는 것과 같은 시기에 그와 같은 가격 또는 약정수치로 타인이 그 증권을 매도·매수할 것을 사전에 그 자와 서로 짠 후 매매하는 행위
<오마이뉴스>가 분석한 계좌는 '권오수(도이치모터스 회장·구속기소) 매수 유도'라는 혐의군에 속하는 것으로, 김건희씨가 직접 거래에 나선 계좌다. 이 계좌는 김건희씨가 주가조작 선수 이아무개씨에게 건넨 신한금융투자 계좌(공소장에 '바◯◯'으로 기재된 이씨가 거래권한을 위임받은 운용한 계좌)와는 별개의 것이다. 또한 국민의힘이 24일 공소장 오류를 주장해 불거진 논란(검찰은 공소장에 '아◯◯'으로 기재한 또다른 이씨가 김건희씨 계좌를 운용했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김건희씨가 직접 거래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과는 상관없는 내용이다.
<오마이뉴스>가 범죄일람표①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건희씨가 직접 거래한 내역 50건이 불법적인 통정매매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영업점 단말이 아닌 HTS(집 또는 사무실에 설치된 PC 등으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가 사용됐는데, 이는 김건희씨가 전화주문을 했다는 국민의힘 해명과 배치된다.
통정매매로 분류된 김건희씨의 첫 거래 내역은 2010년 7월 12일이다. 영업점 단말을 사용했다. 이어 김건희씨는 2010년 10월 28일 오후 1시 5분 40초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10만 주(주당 3100원) 매도 주문을 넣었다. 역시 영업점 단말을 사용했다. 동시간대인 오후 1시 5분 30초 ~ 1시 6분 31초 주가조작 선수 쪽에서 운영하는 3개의 계좌에서 같은 가격으로 매수주문을 넣었고, 곧바로 9건의 매매가 체결됐다.
김건희씨의 매도 주문과 주가조작 선수 쪽에서의 매수 주문의 시간 차이는 가장 짧은 것은 4초였고, 가장 긴 것은 51초에 불과했다.
김건희씨의 3일 뒤 거래도 통정매매로 분류됐다. 김건희씨는 11월 1일 오전 11시 44분 39초에 8만 주(주당 3300원) 매도 주문을 넣었는데, 이보다 1분 52초 ~ 7분 11초 앞서 주가조작 선수 쪽 계좌 3개에서 같은 가격으로 매수 주문을 넣었다. 4건이 체결됐다.
11월 3일 점심시간 직후 김건희씨는 반대로 매수 주문을 넣었다. 오후 1시 14분 14초 주가조작 선수 쪽 계좌에서, 그리고 그로부터 11초 뒤에 권오수 회장 매수 유도에 호응한 계좌에서 각각 2만5007주(주당 3550원), 6만2319주(주당 3550원) 매도 주문을 했다.
이에 김건희씨는 같은 가격으로 9만 주 매수 주문을 했고 곧바로 매매가 체결됐다. 김씨의 매수 주문과 앞선 두 매도 주문과의 시간 차이는 각각 32초와 43초에 불과했다. 이때 김씨는 HTS를 사용했다.
이튿날인 11월 4일 김씨가 매수 주문을 넣어 체결된 3건도 통정매매로 분류됐다. 이때도 HTS를 사용했다.
11월 9일에는 오후 2시 21분 25초부터 약 3분 동안 김건희씨 계좌에서 14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그 상대방은 모두 동일 인물로, 주가조작 선수 운용 계좌였다. 김건희씨는 HTS를 사용했고, 이들 거래 모두 통정매매로 분류됐다.
김건희씨가 11월 23일과 24일, 12월 13일 매도 주문을 넣어 체결된 16건(HTS 사용)과 2011년 3월 30일 매수 주문을 넣어 체결된 1건(영업점 단말 사용) 역시 통정매매로 분류됐다.
국민의힘 "공모로 보기 어렵다"
국민의힘은 24일 입장문에서 "범죄일람표 1, 2에 대해서는 내역이 너무 복잡하여 추가 확인 중에 있다"면서도 "'권 회장의 매수 유도'라고 기재된 부분들(김건희씨가 직접 거래한 계좌)은 기재 자체로 권 회장이 매수를 유도한 것일 뿐 공모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라고 해명했다.
김건희 직접 거래한 50건도 짬짜미 거래였다 - 오마이뉴스 (ohmynews.com)
김건희 직접 거래한 50건도 짬짜미 거래였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소장 분석] '계좌 일임해서 결백' 국민의힘 해명과 정면 배치
www.ohmynews.com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이사’ 재직 의혹…尹측 “비상근 무보수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과거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이사로 활동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10여년 전 김씨는 서울대 최고지도자 과정에 등록하며 스스로 ‘현직 도이치모터스 이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선후보 측은 “무보수 비상근직이었던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오래전 일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씨는 그동안 주가 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 “선수에게 계좌를 빌려줘 단순 투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5일 헤럴드경제가 입수한 지난 2011년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 원우수첩 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이력으로 ‘코바나컨텐츠 공연기획 및 컨텐츠 사업 대표이사’라는 직함과 함께 ‘현직 도이치모터스(BMW코리아공식딜러사)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라는 직함을 기재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 해당 과정을 수료했다. 당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심 거래가 이뤄졌던 기간이다.
원우수첩은 해당 과정을 듣는 수강생과 교수진이 공유하는 연락처 모음으로, 해당 기수 수강생의 이력과 연락처 등이 담겼다. 서울대 관계자는 “해당 수첩은 대학 측에서 기수마다 수강생들에게 정보를 직접 취합해 공식 제작한 것”이라며 “당시에도 수강생이 직접 자신의 이력을 사무국에 제출해 사무국은 이를 그대로 제작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김씨의 이력이 포함된 해당년도 원우수첩의 진위에 대해 서울대 AFP 사무국은 “2010~2011년 당시 원우수첩은 자료 보존기한 만료로 보관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공식적인 확인은 불가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해당 수첩에 기재된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디자인전략팀 이사 재직 여부에 대해 “무보수 비상근직이었던 것은 확실하지만 오래전 일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도이치모터스에 김씨가 이사로 공식 등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공소장에 첨부된 주가조작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김 씨 명의의 증권계좌로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월까지 통정매매 106건 등 284차례의 거래가 이뤄졌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1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에서 김씨는 단순 투자자라며 “저희 집사람은 오히려 손해를 보고 그냥 나왔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단독]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이사’ 재직 의혹…尹측 “비상근 무보수직” (naver.com)
[단독]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이사’ 재직 의혹…尹측 “비상근 무보수직”
[헤럴드경제=강문규·유오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과거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이사로 활동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10여년 전 김씨는 서울대 최고
n.news.naver.com
'-미국 언론- > 한국 언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명 부산 유세 "준비됐나" 시민 "됐다" 호응 (0) | 2022.02.27 |
---|---|
尹 “단일화 결렬 통보 받아”…安 “고려 가치 없다 결론” (0) | 2022.02.27 |
李 38% vs 尹 37%… 李 34.9% vs 尹 36.5% (0) | 2022.02.26 |
안철수, 단일화 결렬 선언 "진심 무참히 짓밟혀…제 길 가겠다" (0) | 2022.02.20 |
득표율 10% 안되면 3억 날리는데…대선 뛰어든 '찐무명' 4인방 (0) | 2022.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