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대선 후보, 대통령 후보 공식 등록

여야 대선 후보들이 후보 등록 첫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20대 대통령 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대리인들은 오늘(13일) 오전 각각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대선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고등학생인 남진희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이 대리인으로 나섰습니다.

이 후보 측은 국제보건 전문가와 만 18세 생애 최초 투표자가 후보 등록을 대리한 것은 코로나19 상황을 개선하고, 청년층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에선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조승연 위원이 대리인으로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은 신청서 접수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국민이 마음 놓고 잘 사는 나라로 만드는 대장정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불평등', '기후', '차별'을 상징하는 대리인을 내세웠는데, 라이더 배달 청년 노동자, 태안화력발전소 청년노동자, 정신보건 청년노동자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직접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 하고 단일화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지만, 부인 김미경 씨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안 후보도 검사를 받게 돼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대신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후보 등록은 내일까지 진행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15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하게 됩니다.

4당 대선 후보, 대통령 후보 공식 등록 (kbs.co.kr)

4당 대선 후보, 대통령 후보 공식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