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술유도탄 시험발사 27일 진행" 발표

北朝鮮の国防科学院が行った地対地戦術誘導弾の発射実験＝２７日（朝鮮通信＝共同）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이 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27일에 진행했다고 28일 아침 보도했습니다.

이날 보도에서는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이 목표섬을 정밀타격하였으며 상용전투부의 폭발위력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된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군은 북한이 27일 오전, 동부 함경남도에서 동한국해(서일본해)를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했다고 밝혔는데, 노동신문이 보도한 내용은 이 발사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와 함께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2발이 2시간 32분 17초를 비행했고 1800 킬로미터 떨어진 목표섬에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군 관계자는 25일, 북한이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동생인 김여정씨와 함께 중요 무기체계를 생산하고 있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찰 일시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를 맞이한 관계자들이 "자위권을 침해하려 드는 미제국주의자들의 도전을 담대한 배짱으로 짓밟아버리고 최군사강국에로의 행로에 열정을 바치는 총비서의 의지를 이어받겠다"고 말하며 미국을 강력히 견제했습니다.

軍需工場を現地指導する北朝鮮の金正恩朝鮮労働党総書記（左から３人目）（朝鮮中央通信＝共同）

軍需工場を現地指導する北朝鮮の金正恩朝鮮労働党総書記（朝鮮中央通信＝朝鮮通信）

軍需工場を視察する金正恩朝鮮労働党総書記（朝鮮中央通信＝朝鮮通信）

軍需工場を視察する金正恩朝鮮労働党総書記（朝鮮中央通信＝朝鮮通信）

北朝鮮の国防科学院が行った長距離巡航ミサイルの発射実験＝２５日（朝鮮通信＝共同）

북한 '지대지·순항미사일 둘 다 발사 성공' 사진 공개

지난 27일 북한 전술유도탄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모습

북한이 지난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의 시험 발사가 연속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국방과학원은 1월 25일과 27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체계 갱신을 위한 시험 발사와 지상 대 지상 지대지 전술유도탄 상용전투부위력 확증을 위한 시험 발사를 각각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들은 목표 섬을 정밀 타격하였으며 상용전투부의 폭발 위력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된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전했다.

27일 시험발사한 지대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 장면

27일 발사체 '탄두개량형 KN-23'

북한이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전날(27일) 오전 8시쯤 5분 간격으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지대지 전술유도탄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개량형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미사일에 대한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약 190㎞, 고도는 20㎞가량으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밝힌 비행고도 20㎞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 최저 고도다.

앞서 북한이 지난 17일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의 정점 고도는 42㎞, 지난 14일 평북 의주의 철로 위 열차에서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의 고도는 36㎞였다.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최저 요격고도는 50㎞로, 탄도미사일이 이보다 낮은 고도로 날아올 경우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 400~600㎞ 안팎인 KN-23은 또 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요격을 회피하기 위해 활강과 상승을 하는 '풀업'의 특성이 있어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로 대응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7일 북한 전술유도탄이 발사되는 모습

25일 "순항미사일 발사 성공"

북한은 앞서 지난 25일 발사한 순항미사일도 1800㎞를 비행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2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들은 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2시간 35분 17초를 비행하여 1800㎞계선의 목표 섬을 명중하였다"면서 "장거리 순항미사일 체계의 실용적인 전투적 성능은 나라의 전쟁 억제력 강화의 일익을 믿음직하게 맡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순항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모습

순항미사일은 레이더망 회피를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를 제트엔진의 추력으로 비행하며, 정밀타격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넓은 면적의 타격을 노리는 탄도미사일에 비해 파괴력은 작지만, 방향을 자유롭게 바꾸며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어 탐지가 쉽지 않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한국과 일본처럼 북한과 인접한 나라에는 탄도미사일만큼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지난 25일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모습

북한이 이처럼 최근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는 것은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군사력을 과시하고 제재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백히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해 탐지와 요격을 어렵게 하고, 저고도로 비행해 표적을 명중하는 능력으로 요격망까지 교란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평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무기체계를 생산하고 있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또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관련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 무력의 현대화와 나라의 국방발전전략 실현에서 공장이 맡고 있는 위치와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당의 혁명 위업을 강위력한 첨단 무장으로 옹위해나갈 일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2019년 6월 자강도 일대 군수공장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를 공개하는 것은 미국 제재 등에도 불구하고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 '지대지·순항미사일 둘 다 발사 성공' 사진 공개 - BBC News 코리아

북한 '지대지·순항미사일 둘 다 발사 성공' 사진 공개 - BBC News 코리아

韓전문가, “北 27일 발사, 러시아 미사일 개량 추정”

북한이 27일 발사한 ‘전술유도탄’이라고 주장하는 미사일에 대해, 한국의 전문가는 러시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량한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25일에 장거리순항미사일, 27일에는 ‘전술유도탄’을 각각 시험발사했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술유도탄’이라고 밝힌 미사일에 대해, 한국의 전문가는 변칙적인 궤도로 낙하하는 러시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를 개량한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한국군 발표로는 고도가 약 20km로 매우 낮았기 때문에 탐지와 요격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에 평양에서 열린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신형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발표에서는 국방과학원 산하조직으로서 ‘미사일탄두부연구소’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북한이 추진하는 ‘국방5개년계획’에는 미사일에 복수의 탄두를 탑재하는 ‘다탄두화’ 등이 포함돼 있어, 앞으로 탄두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韓전문가, “北 27일 발사, 러시아 미사일 개량 추정” | NHK WORLD-JAPAN News

韓전문가, “北 27일 발사, 러시아 미사일 개량 추정” | NHK WORLD-JAP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