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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일본 '유감'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일본 '유감'

CIA Bear 허관(許灌) 2022. 1. 5. 10:24

합동참모본부가 5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도 오전 8시13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10분 후인 8시23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해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이후 78일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가 사실이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행위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발사에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

또 정부에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선박·항공기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또 예측되지 않은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체제를 취할 것 등 3가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일본 '유감' - BBC News 코리아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일본 '유감' - BBC News 코리아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www.bbc.com

북한, 동해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미 외교 의지 밝힌 직후 도발

북한이 지난해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며 공개한 사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의 외교 의지를 확인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새해 첫 무력시위를 단행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5일 오전 8시 10분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추가 정보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합참은 발사 원점과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발사는 작년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이후 78일 만입니다.

북한군은 지난달 초부터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오늘 아침 북한은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시험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긴장이 조성되고 남북관계의 정체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발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오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 개최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현대전에 상응한 위력한 전투기술기재개발 생산을 힘 있게 다그치며 국가방위력의 질적변화를 강력히 추동하고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 목표를 계획적으로 달성해나가야 한다”며 새해에도 국방력 강화에 매진할 것임을 다짐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대화를 계속 모색 중이라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인 의도도 없다”며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입니다.

기시 방위상, 北탄도미사일 추정 물체 EEZ바깥쪽에 낙하

기시 방위상은 방위성의 간부회의 후, 5일 오전 기자들에게 북한이 오전8시7분쯤 내륙부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항공기와 선박에 미치는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기시 방위상은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지만 통상적인 탄도궤도라면 약 500킬로미터 비행하고 낙하한 곳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시 방위상은 기시다 수상의 지시에 따라 방위성,자위대에 대해 계속해서 정보수집과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뒤, “미국과 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생활을 단호히 지켜낼 결의”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시 방위상은 또, 북한이 2019년 5월 이후, 지금까지 약 40발이나 발사를 반복하고 있는데 그 목적은 미사일 기술 향상에 있다고 지적하고, “작금의 북한에 의한 탄도미사일 등의 거듭되는 발사는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 심각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시 방위상은 이번 발사를 고려해 이른바 ‘적기지공격능력’의 보유도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앞으로도 방위력의 발본적인 강화를 위해 노력해 갈 생각임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기시 방위상, 北탄도미사일 추정 물체 EEZ바깥쪽에 낙하 | NHK WORLD-JAPAN News

 

기시 방위상, 北탄도미사일 추정 물체 EEZ바깥쪽에 낙하 | NHK WORLD-JAPAN News

기시 방위상은 방위성의 간부회의 후, 5일 오전 기자들에게 북조선이 오전8시7분쯤 내륙부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www3.nhk.or.jp

기시다 수상, "정보 수집과 분석에 총력, 만반 태세 지시"

정부는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5일 오전 8시경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수상은 원래 예정보다 30분 가까이 이른 오전 9시경 수상관저에 들어갔습니다.

기시다 수상은 자세한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언급한 후 작년 이후 북한이 연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정부는 경계 감시를 더욱더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보 수집과 분석에 총력을 기울여 신속하고 적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예기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의 고위 관리는 5일 오전 9시쯤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 바깥 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수상, "정보 수집과 분석에 총력, 만반 태세 지시" | NHK WORLD-JAPAN News

 

기시다 수상, "정보 수집과 분석에 총력, 만반 태세 지시" | NHK WORLD-JAPAN News

정부는 북조선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5일 오전 8시경 발표했습니다.

www3.nhk.or.jp

북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한국 "깊은 우려, 대화 재개 중요"

지난해 10월 한국 서울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행동이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남북관계 정체를 더 깊게 만들 우려가 있다며,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5일 오전 8시 10분께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미-한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새해 들어 첫 무력시위입니다.

또 지난해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78일 만의 일입니다.

합참은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사거리 등을 바탕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5일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대응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는 국내외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도 이날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철도건설 착공식 인사말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시험발사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의 행위로 긴장이 조성되고 남북관계의 정체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한 북 핵 수석대표인 성 김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전화협의를 갖고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현재 진행 중인 군 동계훈련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지난해 1월 당 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천명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새 무기체계 개발의 일환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국 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홍민 박사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미국이나 한국으로부터 자신들을 자극할만한 행동이 없었던 상황에서 이뤄졌다며 무기 개발을 위한 기술적 수요에 따른 행동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민 박사] “상당히 전략적으로 모호한 시기거든요 지금이. 대화나 협력 어느 쪽에도 무게가 실려있지 않고 한국에선 대선이라는 어수선함이 있고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외교적 보이콧으로 미-중 갈등 구도가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고 한-미 연합훈련도 계획대로 가긴 가겠지만 아직 어떻게 될지에 대한 확고한 한-미 결정이 공표된 것도 아니고 그래서 1월에서 3월 사이에 전략적으로 굉장히 모호한 시기, 이 시기를 전략무기 실험의 타이밍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그동안 요구해 온 이중기준 철회를 노리고 이른바 ‘도발의 일상화’ 라는 전술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녹취: 박원곤 교수] “지난 전원회의에서도 핵 전략무기 언급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자신들이 발전시키겠다는 얘기는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은 대외환경과는 무관하게 자위력 발전 차원에서 제도화된 계획에 따라 이런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는 그런 행보일 수 있다는 거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당 전원회의에서 “날로 불안정해지고 있는 한반도의 군사적 환경과 국제정세의 흐름은 국가방위력 강화를 잠시도 늦춤 없이 더욱 힘있게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다음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민간 연구기관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신범철 외교안보센터장은 당 전원회의에서 미국과 한국에 대한 메시지가 없었지만 자신들이 언제든 도발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신 센터장은 또 중국이 북한의 저강도 무력시위에 대해선 문제를 삼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엔 이같은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녹취: 신범철 센터장] “대륙간 탄도미사일 실험과 같이 고강도 전략 도발을 할 경우 유엔에서 문제가 논의되고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많이 미치겠지만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 정도는 중국이 그동안 수용해 왔던 측면이 있었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1월 중엔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고요.”

신 센터장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종전선언 문안 조율을 마무리하고 대북 협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한국 정부에게 부정적 메시지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신범철 센터장] “북한이 종전선언에 호응할 의사가 있었다면 한국 정부 요청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을 텐데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는 것은 기존 대남정책을 바꾸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이고 그런 맥락이라면 지금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와 종전선언을 체결할 가능성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박원곤 교수는 북한이 과거엔 미국이나 한국과 대화를 하는 동안엔 도발을 중단했지만 지금은 이중기준 철회를 기정사실화하기 위해 도발과 대화를 함께 하려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교수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발’로 규정하지 않고 우려만 표명했지만 탄도미사일이라는 게 확인되면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도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교수는 한국 정부가 대화 재개의 불씨를 유지하기 위해 신중한 대응을 하고 있지만 이런 반응이 반복되면 북한의 이중기준 철회 요구를 사실상 용인하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북한, 새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 속내는?

5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쏘며 올해 첫 무력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같은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탄도미사일이냐'는 질의에 "네"라고 확인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0월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행위다.

'유화정책 거부' vs '동계 훈련 연장선'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BBC코리아에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에서 대놓고 대남 대미 정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유화정책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화정책이란 양보와 타협을 통해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고, 긴장을 완화해 해결을 도모하려는 온건한 정책을 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사건은 북한이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추진하고 있는 종전선언에도 관심이 없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벌인 여러 가지 실험으로 미뤄 봤을 때 이번 발사는 단거리 미사일을 완성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합참의) 빠른 발표가 이뤄졌다는 것은 이번 발사체가 기존 발사체와 궤적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이번 발사가 신형미사일 시험발사이든, 이미 완성한 미사일의 성능개량이나 숙달을 위한 훈련이든, 이를 종전선언이나 대선, 한미연합훈련 등과 연관시키는 것은 과도한 해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이 동계훈련 기간이라는 점에서 일상적인 숙달훈련이었을 가능성도 있고, 새로운 무기의 시험발사라고 한다면 기술적 준비 수준에 따라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과 전략무기 등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군수공업부문 성과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점에서 2022년에도 자신들의 계획표에 따라 신무기개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발사도 그 연장선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C 긴급회의, '우려' 표명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도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지난 10월 발사 당시 '깊은 유감'을 표한 것보다도 신중한 단어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이날 NSC 상임위원들은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오늘 아침 북한은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시험 발사했다"면서도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로 인해 긴장이 조성되고, 남북관계의 정체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또 "한반도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한반도에 때때로 긴장이 조성된다"면서 "북한도 대화를 위해 더욱 진지하게 노력해야 한다. 남북이 함께 노력하고,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일 때 어느 날 문득 평화가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새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 속내는? - BBC News 코리아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일본 '유감' - BBC News 코리아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www.bbc.com

 

중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관국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

북한이 동부해역으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한데 대해 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 상황에서 관련국들은 응당 큰 국면에 착안하여 언행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언론은,  북한이 5일 동부해역으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 이는 북한이 78일만에 또 다시 탄도발사체를 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의를 돌렸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므로  이를 특별히 소중히 여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관련측들이 큰 국면에 착안하여 언행을 신중히 하면서 대화와 협상의 정확한 방향을 견지하고 공동으로 반도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