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프랑스 의원단과 회담

타이완의 차이잉원 총통은 16일 타이베이의 총통부에서 프랑스 의원단과 회담하고, 프랑스 각료의 타이완 방문 그리고 타이완과 EU 유럽연합 간에 투자협정 체결을 위한 작업을 추진하는 등 더한층의 관계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프랑스 환경장관을 지낸 드 뤼지 의원 등 의회하원에 해당하는 국민의회 초당파 의원단과 회담했습니다..

지난10월에는 프랑스 의회의 상원 의원단이 방문한 바 있어, 차이 총통은 “올해 타이완과 프랑스의 관계는 눈부신 속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의원 교류 외에도 가까운 장래에 프랑스의 각료도 타이완에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또, 프랑스가 내년 상반기에 EU의장국이 되는 것을 언급하고 “프랑스의 주도 하에 EU가 타이완과의 투자협정 체결을 위한 작업을 추진하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프랑스와 EU에 대해 타이완과의 관계강화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드 뤼지 씨는 “프랑스와 타이완 간에 성과가 많은 협력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반도체 등 경제분야의 협력 그리고 기후변화문제 등에서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회는 지난달, 타이완이 요구하고 있는 WHO 세계보건기구 연차총회에 대한 참가 등을 지지하는 결의문을 찬성다수로 채택했는데, 드 뤼지 씨는 액자에 넣은 결의문을 차이 총통에게 전달했습니다.

의원단은 오는 19일까지 타이완에 체류하며 주요 각료 등과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