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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차로 영토 확장…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반도체 공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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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차로 영토 확장…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반도체 공개

CIA bear 허관(許灌) 2021. 11. 30. 19:35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반도체를 비롯한 차량용 반도체 3종을 공개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등 첨단 기능을 갖춘 미래차 시장을 겨냥한 반도체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5G 기반 차량 통신용 통신칩 ‘엑시노스 오토 T5123’, 인공지능(AI) 연산 기능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에 쓰이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전력관리칩(PMIC) ‘S2VPS01’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차내에서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생활공간으로 변화하는 경향에 맞춰 이를 뒷받침할 성능의 반도체를 내놓은 것이다.

 

달리는 차에서 초고속 5G 이동통신

엑시노스 오토 T5123은 이동통신망에 연결된 차량을 일컫는 ‘커넥티드카’에 들어가는 통신 반도체다. 지금까지는 3세대(3G) WCDMA나 롱텀에볼루션(LTE)만 커넥티드카에 쓰였지만, 이 반도체가 장착된 차량은 3G, LTE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동통신에 연결이 가능하다. 달리는 차에서도 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초당 최대 5.1기가비트(Gb)의 속도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가정에서 시청하는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의 방송 화질인 풀HD(1920×1080) 해상도로 제작된 약 2시간 분량의 3.7기가바이트(GB) 용량 영화 한 편을 6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5G 스마트폰처럼 5G 이동통신망이 구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도 병행해 사용할 수 있어 어디서든 안정적이고 빠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인공위성으로 위치정보를 파악하는 위성항법시스템(GNSS), 실시간 교통정보와 원격 차량진단, 비상 시 구조요청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도 지원한다. 시장조사업체 알리드마켓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능인 텔레매틱스의 시장 규모는 2018년 504억 달러(약 60조 원)에서 2026년 320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움직이는 생활공간’ 위한 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V7은 내비게이션, 차량 내 기능 조작 등에 쓰이는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쓰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단순히 길 안내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조, 시트, 콘텐츠 감상 등 ‘차 내 스마트폰’으로 불리며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반도체를 LG전자 자동차부품(VS)사업본부에 공급하고, LG전자는 이를 독일 폭스바겐에 납품하는 ‘ICAS 3.1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했다. LG전자 자동차부품 사업에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가 쓰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엑시노스 오토 V7은 인공지능(AI) 연산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갖춰 차내에서 가상 비서 기능은 물론 음성, 얼굴 및 동작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화질, 고음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도 갖췄다. 특히 한 번에 디스플레이 4개와 카메라 12개를 지원해 클러스터(계기판),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인포테인먼트 화면 등의 기능이 안정적이고 독립적으로 동작한다.

함께 공개된 S2VPS01은 엑시노스 오토 V7을 비롯한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한다.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중에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를 평가하는 지표 ‘에이실(ASIL)’에서 B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B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쓰이는 기준이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단순한 성능의 저가용 반도체가 지난해와 올해 품귀현상을 겪었지만, 자동차 및 반도체 업계에서는 고성능 반도체 경쟁력이 미래차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KPMG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2019년 43%였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등 첨단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2040년 80%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도 “올 초 450억 달러 수준인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매년 7% 성장해 2026년에는 67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1325억 개였던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연평균 8%씩 증가하면서 2027년에는 2083억 개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준명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올해 3월 보고서에서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차량 기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지가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미래차로 영토 확장…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반도체 공개 (donga.com)

 

삼성전자, 미래차로 영토 확장…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반도체 공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반도체를 비롯한 차량용 반도체 3종을 공개했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등 첨단 기능을 갖춘 미래차 시장을 겨냥한 반도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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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5G기반 車반도체… 삼성전자 ‘미래차 가속도’

삼성전자가 30일 공개한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 삼성전자 제공

달리는 차 안에서 운전자를 제외한 승객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이 아닌 차내 모니터에서 보고 싶은 영화나 듣고 싶은 음악을 고른다. 집에서 보는 것과 같은 선명한 화면, 또렷한 음질의 콘텐츠를 빠르게 내려받는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새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이 탑재된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을 공개하고 완성차 및 전장부품 업계를 대상으로 수주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 5세대(5G) 이동통신을 탑재할 수 있는 ‘엑시노스 오토 T5123’, 차내 내비게이션과 콘텐츠 활용을 위한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에 쓰이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전력관리칩(PMIC) ‘S2VPS01’이다.

 

○ 5G·인포테인먼트… 미래차용 차세대 반도체

T5123은 3세대(3G), 롱텀에볼루션(LTE)만 쓰이던 커넥티드카 시장에 처음 선보인 5G 반도체다.

커넥티드카는 이동통신망에 연결된 자동차로 주행 중 통신을 활용한 실시간 길 안내, 영상과 음악 등 콘텐츠 이용, 비상시 긴급 구조 요청 등이 가능한 텔레매틱스를 지원한다. T5123은 초당 최대 5.1Gb(기가비트) 속도로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다. 파일 크기가 3.7GB(기가바이트) 정도인 2시간 분량 영화 한 편을 6초 만에 저장할 수 있다. 5G가 구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로 어디서든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2018년 504억 달러(약 60조 원)였던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이 2026년에는 320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V7과 S2VPS01은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반도체다. V7은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 중 처음으로 LG전자 자동차부품(VS)사업본부에 공급됐다. LG전자가 독일 폭스바겐에 납품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CAS 3.1’에 V7이 핵심 부품으로 쓰인다.

인공지능(AI) 연산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차내에서 AI 비서는 물론 얼굴과 음성, 동작 인식만으로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고화질, 고음질 구현을 위한 기술을 지원해 자동차에서 여러 콘텐츠를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 S2VPS01은 V7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가 차량 주행 중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전력을 정밀하게 조절한다.

 

○ 미래차 시장 잡아 시스템반도체 1위 전략

세 가지 반도체는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는 차량용 반도체 ‘마이크로 컨트롤 유닛(MCU)’은 아니다. 개당 1, 2달러 수준인 MCU는 전자장치를 제어하지만 제조기술 수준과 이익이 낮아 대형 반도체업체들이 쉽게 투자에 나서기 어렵다.

그 대신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한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 시스템반도체는 연산과 AI가 가능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정보 처리량이 많은 미래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자율주행차 1대가 8시간 동안 만들어내고 처리하는 데이터 용량은 40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2시간 분량의 영화 1107편과 맞먹는 크기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AI를 갖춘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엔비디아, 인텔 등 기존 시스템반도체 전문업체뿐 아니라 전기차업체 테슬라까지 AI를 적용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나섰고, 구글과 바이두 등 정보기술(IT) 기업도 독자적인 차량용 반도체 기술 확보에 뛰어들었다.

컨설팅업체 KPMG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중 2019년 43%였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고사양 제품의 비중은 2040년 80%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도 올해 초 450억 달러였던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와 맞물려 2026년 676억 달러(약 8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준명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올해 3월 보고서에서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차량 기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지가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첫 5G기반 車반도체… 삼성전자 ‘미래차 가속도’ (donga.com)

 

세계 첫 5G기반 車반도체… 삼성전자 ‘미래차 가속도’

달리는 차 안에서 운전자를 제외한 승객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이 아닌 차내 모니터에서 보고 싶은 영화나 듣고 싶은 음악을 고른다. 집에서 보는 것과 같은 선명한 화면, 또렷한 음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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