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23일 개막

일본에서 57년만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처음으로 1년 연기를 거쳐 23일 밤 시작됐습니다.

오후 8시부터 주경기장인 국립경기장에서 시작된 개막식은 감염방지대책으로 무관중으로 열려 당초 약 1만 명으로 예상됐던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경기단체 등의 참석자는 약 950명으로 줄었습니다.

또 입장 퍼레이드는 선수간에 2미터 간격을 두기 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30분 연장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최다인 33개 종목에 약 200개 국가와 지역에서 1만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다음달 8일까지 17일간 개최됩니다.

감염 재확대로 도쿄도에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돼 거의 모든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립니다.

또 선수와 대회관계자 중에서 감염이 잇따르는 등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에 국민들로부터 비판적인 시선도 쏠리고 있습니다.

개회식도 연출과 작곡 담당자가 과거 행동으로 개막 직전에 해임되거나 사임하는 사태가 벌어져 대회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조직위원회의 하시모토 회장은 “복잡한 심경인 분들이 많은 것은 이해하고 있으나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 스포츠의 힘을 재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하고 싶다”고 말해 코로나 사태 속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철저히 해 선수와 관계자의 감염확대를 억제하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대회로 할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도쿄 올림픽 23일 개막 | NHK WORLD-JAPAN News

도쿄 올림픽 23일 개막 | NHK WORLD-JAPAN News

2020 도쿄올림픽 개막...조직위 "선수 11명 등 106명 코로나 감염 확인"

23일 일본 도쿄에서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오늘(23일) 막을 올렸습니다.

'감동으로 하나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의 개막식은 일본 도쿄 현지 시간으로 오후 8시 현재 도쿄올림픽 스타티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5개 팀, 1만 1천 명의 선수가 참가해 8월 8일까지 17일 동안 33개 정식 종목, 339개 세부 경기가 펼쳐집니다.

이번 올림픽은 일본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도쿄 등지에 '긴급사태'가 선언되면서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집니다.

어제 일본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 수는 5천 명을 넘었고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전날 보다 600명 이상 늘어 2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 관계자 가운데 확진자 수는 오늘 현재 선수 11명을 포함해 모두 106명입니다.

VOA 뉴스

2020 도쿄올림픽 개막...조직위 "선수 11명 등 106명 코로나 감염 확인" | Voice of America - Korean (voakorea.com)

2020 도쿄올림픽 개막...조직위 "선수 11명 등 106명 코로나 감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