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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군, 유류 불법 환적 북 추정 선박 적발 본문
프랑스 해군, 유류 불법 환적 북 추정 선박 적발
CIA Bear 허관(許灌) 2021. 3. 14. 19:41
앵커: 동중국해 해상에서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배가 몰래 기름을 거래하는 모습이 프랑스 해군에 적발됐습니다. 홍알벗 기자입니다.
깜깜한 바다 한 가운데에 커다란 배 두 척이 맞붙어 있습니다.
고기 잡을 때 쓰이는 그물망 대신 굵직한 파이프 여러 개가 두 배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해상에서 선박 대 선박 방식으로 석유제품이 환적되는 현장입니다.
지난 달 28일 동중국해를 순찰중이던 프랑스 해군이 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프랑스 태평양 사령부(ALPACI)는 9일 자체 인터넷 사회관계망에, 적발 당시 현장 사진과 함께 불법 석유제품 환적 적발 사실을 관련기구(Enforcement Coordinate Cell)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령부는 또,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북한 선박의 석유와 석탄, 그리고 철 등의 밀수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돼 있던 프랑스 플로레알(Floreal)급 호위함 프레리알(Prairial)호가 밀수를 하고 있는 두 선박을 식별(identified)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2월 19일 동중국해에서 북한의 불법환적활동 감시를 위해 미국 및 일본 해군과 합동 군사작전을 펼쳤으며, 그의 일환으로 순찰을 하다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제재 환적감시작전(AETO)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시작됐으며 프랑스와 함께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오스트랄리아), 뉴질랜드, 일본, 그리고 한국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민간연구기관 한미경제연구소의 트로이 스탠가론 선임국장은 9일 전자우편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북중 무역이 그동안 전무하다시피 한 상태에서 해상 밀수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북한이 정상적인 무역을 재개할 때까지 대부분의 석유 수입은 이러한 유형의 선박 간 밀수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대북 정제유 수출량이 없다고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1월과 2월 수출량을 보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프랑스 해군이 적발한 북한 추정 선박의 불법 정제유 환적행위와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선박 명칭 등 구체적인 자료요청에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그리고 프랑스와 함께 대북 환적활동을 감시하고 있는 미국 국방부 등은 9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해군, 유류 불법 환적 북 추정 선박 적발 — RFA 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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