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경원·부산 박형준, 1위로 국민의힘 본경선 진출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1월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 P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경선에서 1순위로 본경선에 진출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나 전 의원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오신환 전 의원이 2~4위로 컷오프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당원 투표에서 1위, 여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하며 합산 결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나 전 의원은 여성 가산점 20%를 합산하지 않고도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한 오 전 시장보다 앞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 외에도 조 구청장(서울)과 이언주 전 의원(부산)이 여성 가산점을 받았지만, 여성 가산점과 무관하게 컷오프에 통과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김동환 기자

부산에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했다.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은 ‘신인 트랙’ 혜택을 받지 않고도 자력으로 본경선에 진출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3~4일 진행한 책임 당원 투표를 20%,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80% 각각 반영해 이날 합산 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국민들과 당원들의 뜨거운 열기에 상응하는 경선의 품격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서울 나경원·부산 박형준, 1위로 국민의힘 본경선 진출 - 조선일보 (chosun.com)

서울 나경원·부산 박형준, 1위로 국민의힘 본경선 진출

국민의힘 서울 후보,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압축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지난달 29일 열린 비전스토리텔링 프리젠테이션에서 발표하는 모습. 왼쪽부터 나경원, 오세훈, 조은희, 오신환. / 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이어 오신환 전 의원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 4명에 포함됐다. 부산시장 본경선에는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한 방식으로 치러진 예비경선 결과다.

국민의힘은 이달 중순부터 본경선 진출자들의 1대1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를 열고,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제3지대에서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 시기보다는 앞서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