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임 주일대사, 정치적으로 해결책 모색해야

한국의 신임 주일 대사인 강창일 대사가 부임 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법원이 일본 정부에 내린 전 위안부 여성 등에게 배상을 명하는 판결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양측이 진지하게 논의해 정치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창일 대사는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국회의원 시절에 한일 의원 연맹 회장을 맡은 바 있어, 한국 정계에서는 ‘지일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창일 대사는 오는 22일 신임 주일 대사로 부임하기에 앞서 17일 일본 언론과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창일 대사는 현재의 일한 관계는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최악의 상황이라고 한 뒤, 태평양전쟁 중의 ‘징용’ 관련 문제와 일본의 한국행 수출 관리가 엄격해지는 등 “역사 문제가 경제 문제와 뒤엉키면 한일 모두에 도움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창일 대사는 한국의 법원이 일본 정부에 대해 전 위안부 여성 등에 배상을 명한 판결에 대한 대응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서로 무릎을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해 정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구체적인 해결책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제시한 여러가지 의견을 수용해 해결책을 강구하려는 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그쳤습니다.

한국의 신임 주일대사, 정치적으로 해결책 모색해야 | NHK WORLD-JAPAN News

한국의 신임 주일대사, 정치적으로 해결책 모색해야 | NHK WORLD-JAP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