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인도네시아 보잉 737 여객기 추락 본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보잉 737-500 여객기가 9일 오후 교신 두절된 가운데,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날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의 연락이 끊겨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에서 이륙한 해당 여객기는 폰티아낙으로 향하던 중 2시40분부터 통신망에서 사라졌습니다. 곧이어 교통안전 당국은 이 비행기가 자카르타 북쪽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이 수색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탑승자는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 등 6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승객 중에는 어린이 7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리위자야항공 측은 “구체적인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기체 잔해와 탑승자 소지품 등이 사고 추정 지점 인근 어민들에게 발견됐다는 보도가 현지 매체에 나오는 중입니다.
기체 제조사인 보잉 측은 이날 “언론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CNN 방송에 밝혔습니다.
VOA뉴스
인도네시아 여객기: 보잉 737 여객기 추락 위치 파악
인도네시아 당국이 9일 (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이륙 직후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리위자야 항공 보잉737 여객기의 추락 위치를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62명을 태우고 서부 칼리만탄주 보르네오섬 폰티아낙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는 자카르타에서 출발한 지 약 4분 만에 연락이 끊겼다.
9일 밤 중단된 수색작업은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다.
해군 잠수부를 태운 인도네시아 해군 함정은 추락 추정지점에 도착했고, 수사관들은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품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는 보잉 737 맥스 기종이 아니다. 두 번의 추락사고를 낸 737 맥스는 2019년 3월부터 지난 12월까지 운항이 금지된 바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인도네시아 항공사인 스리위자야 항공의 여객기는 자카르타 공항에서 9일 오후 2시 36분(현지시간) 이륙했다. 그리고 마지막 교신은 오후 2시 40분에 발생했다.
목적지 보르네오섬 폰티아낙까지의 비행경로는 통상 90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에 따르면, 여객기는 사고 당시 관제탑에 아무런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경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는 사고 여객기가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3000m 이상 급강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적어도 한 번의 폭발을 목격하고 굉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사고 인근에 거주하는 어민 솔리힌은 BBC 인도네시아에 배를 타고 나갔다가 폭발 현장을 목격하고 다시 육지로 배를 돌렸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는 번개처럼 바다에 떨어졌고 물속에서 폭발했다"며 "우리는 사고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 파편이 우리 배에 부딪힐 뻔했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 섬의 주민들은 BBC에 섬 곳곳에서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것들이 발견했다고 말했다.
누가 비행기에 타고 있었나
사고 여객기에는 승무원 12명과 승객 50명이 탑승해 있어고, 승객 중에는 어린이 7명과 유아 3명도 있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탑승객 전원이 인도네시아인이라 밝혔다.
탑승자 가족들은 폰티아낙 공항과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으로 달려와 초조히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탑승자 가족인 야만 자이는 기자들에게 “제 딸 3명과 아내가 이 비행기를 탔다"며 “바로 오늘 아내가 우리 애 사진을 내게 보냈다.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어떤 비행기인가?
이번 여객기는 1994년 처음 등록돼 26년간 운항한 보잉 737-500기종이다.
제퍼슨 어원 자웨나 스리위자야 항공 최고경영자는 기자들에게 해당 여객기 기체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여객기가 폭우로 인해 이륙에 39분간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2003년 설립된 스리위자야 항공은 인도네시아의 저비용항공사다.
이번 여객기는 지난 2018년 10월 29일 라이언에어 보잉737맥스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실종됐다.
당시 라이언에어 여객기는 자카르타에서 이륙 후 12분 만에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전원 숨졌다.
이 추락사고는 설계·인증 결함과 유지보수 및 조종사 잘못이 복합적인 원인이 됐다는 결론이 나왔다.
보잉사의 737 맥스는 2019년 3월 이후 20개월 동안 운항이 금지됐지만, 지난 12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기종의 운항 재개를 허가했다.
자카르타에 있는 제롬 위라완 BBC 기자는 라이언에어 사고 이후 인도네시아 항공업계는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인도네시아에 어려운 질문과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여객기: 보잉 737 여객기 추락 위치 파악 - BBC News 코리아
인도네시아,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위치 확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62명을 태우고 실종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블랙박스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10일 여객기 추락지점과 블랙박스 2개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수색팀이 블랙박스를 회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상에서 신체 일부와 옷가지, 구명조끼, 금속 파편 등을 발견했다고 현지 구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유류품이 발견된 곳은 자카르트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란짱섬과 라키섬 사이 지점입니다.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병원으로 옮겨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에서 이륙한 해당 여객기(보잉 737-500)는 전날 오후 폰티아낙으로 향하던 중 이륙 4분 만에 통신망에서 사라졌습니다.
곧이어 교통안전 당국은 이 비행기가 자카르타 북쪽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수색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탑승자는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 등 6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승객 중에는 어린이 7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년 10월에도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출발한 라이온에어 JT―610편(B737맥스) 여객기가 이륙 12분만에 해상에 추락해 탑승객 189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Guide Ear&Bird's Eye37 > 인도네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네시아 강진 사망 40여명으로 증가 (0) | 2021.01.17 |
---|---|
코로나19: 인도네시아가 '청년 우선' 백신 접종을 선택한 이유 (0) | 2021.01.14 |
2002년 발리섬 테러 용의자 18년 만에 체포돼 (0) | 2020.12.15 |
인도네시아, 코로나 대응 위해 호주서 10억 달러 차관 (0) | 2020.11.13 |
조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다국간 협력 강화에 의욕 보여 (0) | 2020.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