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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초음속 브라모스 대함 미사일 베트남에 판매 본문
인도는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초음속 대함 미사일 브라모스(BrahMos)를 베트남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동망(東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는 중인 국경에서 대치하는 중국군의 전략적 관심을 남중국해로 분산시키기 위해 '항공모함 킬러'라는 부를 정도로 가공할 만한 타격력을 가진 브라모스를 베트남에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는 베트남이 브라모스를 실전 배치하면 중국 해군의 압도적인 우세를 상당히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군사전문가는 분석했다.
군사전문가는 브라스모스가 현재 남중국해 군사적 균형을 바꿔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인도가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브라모스를 베트남에 정식으로 인도하지는 않았지만 중인 국경의 추이를 봐가면서 그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는 베트남이 자국산 무기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5억 달러(약 5520억원)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여기에는 브라모스 초음속 미사일도 포함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수직 또는 경사 발사 모두 가능하며 최대 사거리가 1500km에 달한다. 지상공격에 사용할 경우 사정권에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충칭(重慶), 둥관(東莞), 우한(武漢) 등 중국 중남부 주요도시 대부분이 들어간다.
인도와 베트남은 26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남중국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인도는 베트남에 고속순시정 12척을 인도하고 1억 달러 규모의 방산차관을 공여해 군함 도입에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인도는 베트남 해군 초계부대의 훈련을 지원하고 해군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안정을 증진하기로 했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러시아와 인도가 합작 개발한 미사일로 대함용과 지상공격용이 있다. 블록Ⅰ형은 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사정거리가 최소 290km로 대함용이다. 블록Ⅱ형은 초음속 지대지 순항 미사일로 1000km 이상이다.
중량 3t인 브라모스는 무게 1~1.5t 정도인 미국 토마호크, 영국과 프랑스 스칼프, 독일 타우루스보다 2배 이상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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