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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30년까지 온실가스 55% 감축 합의 본문

유럽연합(EU)

EU, 2030년까지 온실가스 55% 감축 합의

CIA bear 허관(許灌) 2020. 12. 12. 09:25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유럽연합 EU 27개국 회원국 정상들이 오늘(11일)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전날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된 정상회의에서, 8시간에 걸친 밤샘 토론 뒤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석탄에 의존하는 일부 국가들의 동의를 얻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 10월에 열린 회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수준에 대한 합의를 맺지 못했는데, 동유럽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필요한 비용 소요에 대한 부담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EU는 2050년까지 유럽을 ‘최초의 기후 중립 대륙’으로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기후 중립’은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흡수 활동을 통해 상쇄하는 것을 말합니다.

VOA 뉴스

EU, 온실가스 대폭 감축 합의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가 열렸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행자)11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와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발표가 나왔군요?

기자) 네. EU 정상들은 2030년까지 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과 비교해서 55% 감축하기로 11일 합의했습니다.

진행자) EU는 이미 비슷한 목표를 세워놓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EU 기존 목표가 2030년까지 40% 감축이었는데요. 이번에 목표치를 55%로 올린 겁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인터넷 트위터에 “유럽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싸움에서 선도자”라면서 “유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최소 55% 줄일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EU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0’로 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EU 집행위원회가 이른바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중간목표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5% 줄이자고 다시 제안한 겁니다. EU 정상들은 이 제안을 가지고 밤새 논의한 끝에 결국 11일 이 제안을 승인했습니다.

진행자) 이미 EU 정상들이 이 제안을 논의한 적이 있었죠?

기자) 네. 지난 10월에 있었던 EU 정상회의에서도 이 제안이  논의됐었는데요. 당시엔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당시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몇몇 동부 유럽 나라가 재원 마련 등을 이유로 이 제안에 난색을 나타냈습니다. 

진행자) 이들 나라는 동력원으로 석탄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들이죠?

기자) 맞습니다. 특히 폴란드 같은 경우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한다는 EU 목표에 동의하지도 않았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런 나라들이 이번에 입장을 바꾼 모양이군요?

기자) 네. 이들의 동의를 얻어내기 위해서 EU 정상들은 개선의 여지가 많은 산업이나 나라부터 먼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EU는 또 합의사항을 집행할 때 각 나라 상황을 고려해 주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려면 실제로 돈이 들지 않습니까?

기자) 물론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면 사회-경제 체제를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 하는데, 여기에 돈이 상당히 많이 듭니다. EU는 장기예산안과 경제회복기금으로 이번에 약 1조8천200억 유로를 책정했는데요. EU 정상들은 이 가운데 30% 정도를 회원국들이 환경친화적 체제로 전환하는데 지원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12일 중요한 행사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날 영국과 유엔, 그리고 프랑스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화상으로 열립니다. 

진행자) 이 회의는 ‘파리기후협정’과 관련이 있죠?

기자) 네. 5년 전에 ‘파리기후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정 참가국 정상들이 모두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올해 초에 EU를 탈퇴한 영국도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서 눈에 띄는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 대비 68%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적하는 국제연구단체인 ‘글로벌 탄소프로젝트’는 올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7%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약 24억t이 줄었다는 겁니다. 

진행자) 지역으로는 온실가스가 어느 지역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나요?

기자) 네. 미국이 12%로 가장 많이 줄었고요. EU가 11%, 그리고 인도가 9% 감소했습니다. 또 중국 같은 경우는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