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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방수기능 과장 광고’… 이탈리아서 132억원 벌금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 BBC

애플, '아이폰 방수기능 과장 광고’… 이탈리아서 132억원 벌금

CIA Bear 허관(許灌) 2020. 12. 2. 16:09

이탈리아 당국은 아이폰의 방수기능이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아이폰 일부 모델의 방수기능을 과장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에서 1000만유로(132억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반독점 당국(AGCM)은 일부 아이폰의 실제 방수기능이 애플이 광고할 때 내세운 주장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고여있는 깨끗한 물에서 시험을 했을 때만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이 제한 보증 기간 침수 피해에 대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공격적인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8 이상 최신 모델은 최대 4m 깊이의 물속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애플은 광고 문구에 정확히 어떤 수중 환경일 때 방수기능이 작동하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AGCM은 실험실과 같이 완벽하게 통제된 환경이 아닐 경우, 애플이 광고한 방수기능은 그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AGCM은 애플이 광고에 물속에서 작동하는 아이폰을 보여준 것은 과장된 표현이라고 결론 내렸다.

애플은 제품 설명서에 아이폰을 들고 수영을 하거나 샤워를 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AGCM은 애플이 제품을 광고할 때 방수기능을 크게 부각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긴 설명서 한쪽에 소비자들에게 실제 방수기능에 대한 경고성 정보를 작게 전달하는 것만으로 기본 의무를 지켰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AGCM은 이에 더해 애플이 보증 기간 내 아이폰이 침수로 고장 난 경우 보증 서비스를 거부한 것 또한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BBC의 취재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애플, '아이폰 방수기능 과장 광고’… 이탈리아서 132억원 벌금 - BBC News 코리아

 

애플, '아이폰 방수기능 과장 광고’… 이탈리아서 132억원 벌금 - BBC News 코리아

완벽하게 통제된 환경이 아닐 경우, 애플이 광고한 방수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www.bbc.com

프랑스,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로 애플에 벌금 326억원 부과

2017년, 애플은 구형 아이폰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속도를 떨어뜨렸다고 인정했다

애플이 의도적으로 구형 아이폰의 속도를 떨어뜨려 2천5백만 유로(326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프랑스 기업 경쟁 감시 기관 (DGCCRF)는 애플은 소비자에게 구형 모델의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를 하지 않은 것을 벌금의 이유로 꼽았다.

2017년, 애플은 구형 아이폰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속도를 떨어뜨렸다고 인정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프랑스 감시 기관과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성능저하 논란

그동안 소비자들은 애플이 신형 모델이 나올 때마다 구형 모델의 성능을 일부로 저하한다는 의심을 해왔다.

결국 2017년, 비난이 거세지자 애플은 이런 사실을 일부 인정했지만, 그 이유는 신형 모델 구매로 연결하기 위한 '꼼수'가 아닌 기기 자체의 수명을 늘리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아이폰의 성능 저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경우 나타나는 화학적 노화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오래된 아이폰이 갑자기 꺼지는 이유는 기기의 다른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는 거다.

당시 애플은 아이폰6 이후 나온 기종에 대해 배터리 가격을 79달러에서 50달러 할인된 29달러로 1년 동안 제공했다.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확인할 수 있는 iOS 또한 개발했다.

규제 기관의 입장

프랑스의 감시 기관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당시 "iOS를 업데이트함으로써 아이폰의 기능이 저하될 것이라는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으로 한 달간 애플은 불어 공식 페이지에 배터리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공고문을 올리기로 했다.

DGCCRF는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배터리 결함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미리 알리지 않고 아이폰 재구매를 유도했다면서 애플이 벌금을 내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직도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저하하고 있을까?

2017년 애플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인정한 이후에도 여러 신형 모델을 출시했다.

  • 아이폰 6, 6 플러스, 6S, 6S 플러스
  • 아이폰 SE
  • 아이폰 7, 7 플러스
  • 아이폰 8, 8 플러스
  • 아이폰 X
  • 아이폰 XS, XS 맥스, SR

아이폰 배터리 노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아이폰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애플은 "신형 모델일수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태가 좋기 때문에,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프랑스,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로 애플에 벌금 326억원 부과 - BBC News 코리아

 

프랑스,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로 애플에 벌금 326억원 부과 - BBC News 코리아

2017년, 애플은 구형 아이폰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속도를 떨어뜨렸다고 인정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