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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벨라루스 부정선거 관련 제재 명단 작성 본문
유럽연합(EU)가 벨라루스 부정선거 의혹과 시위대 강경진압에 책임자에 대한 제재 명단을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의 안 린데 외무부 장관은 14일 EU 외무장관 회의 이후, 유럽연합이 (벨라루스) 선거와 연계된 부정과 폭력, 그리고 체포에 책임이 있는 대상에 대한 제재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며칠 사이 벨라루스에서 벌어진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유럽연합의 분명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 정부가 정치 수감자들을 석방하고 대선 결과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벨라루스에 대한 새로운 제재는 비자 중단과 유럽연합 내 모든 자산의 동결 등이 포함되며, 이번 달 말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압박과 대화 유지를 균형있게 맞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폴란드와 체코, 발트해 3개국, 그리고 덴마크는 공동성명을 내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대화와 압박 사이에서 신중하게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중개 역할을 재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벨라루스 정권은 EU 외무장관 회담 개최 직전, 구금됐던 수천명의 시위 참가자들을 석방하고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VOA 뉴스
벨라루스, 구금된 시위대 석방...사과문 공개
부정선거 의혹으로 촉발된 시위대를 강경진압하던 벨라루스 정부가 돌연 태도를 바꿔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벨라루스 정부는 14일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공개하며 14일 오전까지 구금됐던 수 천명의 시위 참여자들을 석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카라예브 내무부 장관은 시위대에서 부상을 당한 모든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모든 것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금됐다 풀려난 시위대 중 일부는 구금 중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알렉산더 바르수코프 내무부 차관은 이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루카셴코 정권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14일 유럽연합 EU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기 직전 이뤄졌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벨라루스 부정선거 의혹과 시위대 강경진압을 규탄하며 이달 말 추가 제재 부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이번 조치가 벨라루스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외부세력에 시도로 표현하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사흘째 이어진 시위 과정에서 약 6천700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
“EU, 벨라루스에 부정선거 관련 제재 검토”
유럽연합(EU)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벨라루스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이달 말 추가 제재 부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관측통을 인용해 오는 14일 EU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독일과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스웨덴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시위대를 무력 탄압한 것과 관련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에서 제재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27개국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헝가리는 “벨라루스와 대화를 지속하고 배척을 삼가해야 한다”며 제재 부과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관측통에 따르면 14일 최종결정은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이달 말인 27일과 28일 독일에서 열리는 EU외무장관 회담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열린 벨라루스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압승을 거두며 6번째 재임에 성공했습니다.
국민들은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사흘째 거리에 나와 시위를 벌였고, 현재까지 경찰이 구금한 시위 참여자는 총 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
벨라루스서 사흘째 ‘불법대선’ 항의 시위
옛소련에서 독립한 벨라루스 곳곳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장기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9일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6번째 재임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벨라루스 국민들은 선거 결과에 항의하며 사흘째 시위를 벌였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시위대 배후에 외부 세력이 있다면서 강경진압을 이어갔습니다.
12일 벨라루스 내무부 장관은 전날 1천명이 넘는 시위대가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위 과정에서 51명의 시위대와 14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 후보였던 스페틀라나 티하놉스카야가 11일 신변의 위협을 느껴 타국으로 피신했습니다.
티하놉스카야는 그녀의 지지자들에게 보낸 영상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이유로 잠시 떠나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벨라루스 내부 혼란이 가중되자, 크리스 머피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백악관에 보낸 성명에서 벨라루스 주재 미국 대사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머피 의원은 현 상황에서 미국 대사를 벨라루스에 보내는 것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무력 통치를 묵인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도 이번 벨라루스 대선에 대해 “자유롭지 않고 공정하지 않았다”며 계속되는 시위대 무력탄압과 야권 지지자들에 대한 구금을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벨라루스 독재자 루카셴코 30년 집권길 열려
동유럽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9일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은 선거에서 80% 넘게 득표하며 또 다시 6번째 재임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벨라루스 국민들은 선거 결과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러자 벨라루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 가스와 물대포로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 90여 명이 다치고 3천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진압 과정에서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으나, 여당은 사망자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26년간 집권해온 루카셴코 대통령은 반대 시위세력을 체코나 폴란드에 의해 조종되는 “양떼”들이라고 말하며, 시위 배후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그러면서 시위대를 해산하는데 무력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유럽국가는 벨라루스 경찰의 시위 무력 탄압을 강하게 비난하며, 구금된 시위대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외교 안보 대표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공동성명에서 “선거의 밤이 평화적 시위대에 대한 불균형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국가 폭력으로 얼룩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 정부가 평화 집회에 대한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하며, 향후 EU와 벨라루스의 관계는 이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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