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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총리 퇴진 요구하는 시위로 60여 명 사망 본문

Guide Ear&Bird's Eye/에티오피아(Ethiopia)

에티오피아, 총리 퇴진 요구하는 시위로 60여 명 사망

CIA bear 허관(許灌) 2019. 10. 27. 17:35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는 올해 노벨평화상에 선정된 아비 총리의 정권운영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돼, 현지 당국은 치안부대와의 충돌 등으로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남부의 도시에서 지난 23일, 아비 총리의 정권운영은 강권적이라며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돼, 수도 아디스아바바 등으로도 확산됐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를 향해 치안부대가 발포하거나 최루가스를 발사해, 현지 당국은 25일 지금까지 경찰 5명을 포함한 6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비 총리는 이웃한 에리토리아와 오랜 기간에 걸친 대립관계에서 벗어나 평화체제를 구축한 등이 평가를 받아 지난 11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됐습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는 80 민족 이상의 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국가에서 아비 총리가 개혁의 일환으로 전 정권 하에서 구속됐던 정치범의 석방을 추진해 민족간의 대립이 재연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