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시리아 500명의 환자 유독물질 증상 보인다

WHO, 세계보건기구는 시리아의 수도 근교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11일, 이 지역의 병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종사자들의 보고 등에 따라 약 500명의 환자에게 유독 화학물질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증상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호흡부전과 중추신경계 이상 등의 증상으로, 그 중에서도 지하 대피소 안에서 숨진 43명은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이 공포스러운 사태에 국제사회는 분개해야 하며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라도 WHO가 현지에 들어가는 것을 무조건 인정해야 한다며 시리아 정부 등에 의료팀이 현지에 들어갈 수 있게 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가 있는 OPCW,화학무기금지기구가 10일, 조사팀을 조만간 시리아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