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아프가니스탄 방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23일 취임후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국경을 넘어 활동하고 있는 과격파를 봉쇄하기 위해 인접국인 파키스탄에 더 한층 대책을 취하도록 촉구할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23일 사전 예고없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수도 카불 근교에 있는 바그람 미군 공군기지에서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등과 약 1시간동안 회담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20일에도 자살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약 70명이 숨지는 등, 치안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미국 정부는 인접국인 파키스탄이 국경을 넘어 활동하고 있는 반정부 무장세력 탈레반 등의 과격파를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회담후 틸러슨 장관은 보도진에게 국경을 넘어 활동하고 있는 과격파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파키스탄에 촉구하겠다는 생각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정권은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신 전략을 내놓는 등, 치안 안정을 위해 계속해서 관여할 방침인데, 틸러슨 장관은 이어 파키스탄을 방문해 직접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