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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정희 대통령 '신년휘호'... 푸틴이 입수해 박 대통령에 '깜짝' 선물 본문
고 박정희 대통령 '신년휘호'... 푸틴이 입수해 박 대통령에 '깜짝' 선물
CIA Bear 허관(許灌) 2016. 9. 17. 21:35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푸틴대통령과 업무오찬 후 푸틴대통령으로부터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쓴 신년휘호를 선물 받았다. 휘호는 ‘총화전진’으로 1979년 박정희 대통령 타계 전 쓰신 마지막 신년휘호이며 푸틴 대통령이 미술품 시장에서 판매한 원본을 특별히 구입한 것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2016 동방경제포럼(EEF)'에서 푸틴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친인 고 박정희 대통령이 생전에 직접 쓴 '신년휘호'를 선물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4일 현지 브리핑에서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이 "푸틴 대통령이 어제 업무오찬을 마치고 박 대통령에게 예정에 없던 ‘깜짝’ 선물을 드리겠다며 전달한 것"이라며 "개인적 선물"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고 박 대통령께서 매년 새해 소망을 담은 신년휘호를 쓰시는 전통이 있다고 들었다. 1979년 타계하시기 전에 쓰신 마지막 휘호를 입수할 수 있었다"며 "박 대통령에게 ‘총화전진’"이라고 쓰인 신년휘호를 전달했다.
러시아 대통령은 계속해서 "고 박정희 대통령 타계 후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이 미술품 시장에 판매한 원본을 특별히 구입했다"며 "내가 알기로 하나밖에 없는 진본"이라고 입수한 경로를 설명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박 대통령께서 올해 초 둘째 딸 예카테리나에게 새해 축하선물을 보내주셔서 놀랍고 반가웠다"며 "딸은 수줍은 성격이라 따로 편지를 드릴 수 없어 대신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16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 때 푸틴은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친분이 더해진 일본 총리보다 한국 대통령 이름을 먼저 호명했다. 연설 또한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보다 앞선 순서로 진행됐다.
-sputniknews[sputnik 코리아]-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푸틴대통령과 업무오찬 후 푸틴대통령으로부터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쓴 신년휘호를 선물 받았다. 휘호는 ‘총화전진’으로 1979년 박정희 대통령 타계 전 쓰신 마지막 신년휘호이며 푸틴 대통령이 미술품 시장에서 판매한 원본을 특별히 구입한 것이다
-총화전진(總和前進) 서로 화합해 같이 미래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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