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치러진 총선에서 참패를 겪은 이후 새누리당은 2017년 대선유력 후보문제를 놓고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한 기대를 거는 눈치다.
최근까지 여당 지도부는 유권자 다수가 현 정부에 만족하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 결과는 여당 지지도 추락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여당 지도부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대통령제다. 대선이 차지하는 의미가 그만큼 크다. 5월 말 국제포럼 참석차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고국인 한국을 방문했다. 총장직으로서 그의 임기가 이제 반년 조금 남았다. 향후 그의 행보에 한국 언론의 귀추가 한층 주목되고 있다. 반기문은 총장직 임기가 끝난 후 한국 대통령 후보에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이번 방문에서 여지없이 보여줬다.
한국 여당은 유엔사무총장직을 지낸 이가 대선 후보로 나서주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반기문 스스로 여당을 이끌 준비는 되어 있는지? 스푸트니크는 현 유엔사무총장이 한국 외교장관으로 일하던 당시 그와 친분을 쌓았던 게오르기 톨로라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아시아전략센터 소장에게 자문을 구했다.
''사실 한국 방문 이후 반기문은 이미 대선후보 출마소문에 반박했다. 물론 이것은 당연히 유권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한 제스처다. 아직 확고한 뭔가를 말하기는 이른감이 있다. 선거운동을 시작하기는 이르다. 대선까지 아직 1년 반 남은 시점에서 반기문 총장에게 야망은 사실 있을 법하다. 현재 여당 새누리당에 마땅한 대선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반기문이 일련의 밀짚이 될 수 있다.''
대선 전까지 1년 6개월 남은 이 시점에서 한국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유엔사무총장의 대선후보 출마 여부에 따라 미래 대선 결과가 결정될 수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다수다.
''반기문 총재는 신중하고 충돌을 피하는 인물이다. 때문에 한국에 많은 사람들은 그가 균형있고 평화로운 정책을 펼칠거라 기대한다. 그가 집권하게 되면 한국은 대외정책에서 숨통이 좀 트일 것이고 경제정책 또한 향상될 수 있다. 아직까지 분명하게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여당에서 반기문 후보는 실제 나쁘지 않은 수다. 지평선상에 분명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중요한 논거는 이 사람이 적어도 야당측으로부터 강경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진 않을 거라는 점이다. 야당은 물론 그와 경쟁할 인물을 찾겠지만. 어쨌든 반기문이 큰 스캔들 없이 헤쳐 나갈거란 희망은 있다. 한국에서 대선 전 가장 최악의 흑색선전은 부패 스캔들이다. 그러나, 반기문이 그런걸 쌓아두었을지 싶다.''
이전까지 새누리당이 내세웠던 대선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였다. 그러나, 4월 총선 이후 많은 부분에서 참패 책임이 그에게 돌아갔다. 해서 더 이상 그에게 기회는 없다. 총선 이후 여당의 상황은 다소 활기를 띄고 있다. 다만 문재인, 안철수 야당 지도자가 서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경쟁은 현재 좌파진영 2개 야당 분열의 진상이다. 그러나, 이 분열은 극복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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