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아시아 지역 출자비율 70% 이상 될 듯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지난 15일 은행 창립회원국이 모두 57개국이 됐다고 발표하고 올 6월 말을 목표로 은행의 조직 구성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주광요 재정부 부부장은 방문중인 워싱턴에서 연설을 갖고, 조직 구성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인 출자비율에 대해, “지금까지 창립회원국들이 작성한 약정에 따르면 25%에서 30%가 아시아 이외의 지역의 출자 비율”이라고 말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국가의 배분이 전체의 70% 이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출자비율에 대해, 원칙적으로 각국이 자국의 경제규모에 따라 출자하고 중국은 최대 50%를 출자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는데, 이번 연설을 통해 지역별 비율도 알려졌습니다.

또 주광요 부부장은 “이번 창립회원국이 출자비율을 정한 뒤 일본이 참가할 경우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시아인들은 교섭중에도 교섭후에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지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답해, 일본이 참가할 경우에도 출자 등과 관련해 협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