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백서, "북한 핵 소형화 상당한 수준"

 

한국 국방부가 6일, 박근혜 정권 출범후 첫 국방백서를 발표했습니다.

백서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플루토늄을 40여킬로그램으로 추정하고 "핵무기 소형화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핵무기를 실전 배치할 수 있는 단계에는 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나, 첫 핵실험 이후 8년이 경과해 소형화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서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탄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지적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강한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일본에 대해서는, 일부 정치가의 역사인식과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양국관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북한의 핵 위협 등 안전보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력해 간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