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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字千金(일자천금) "글자 한자가 천금이다" 본문

->제1, 2, 3공화국 구분(북한역사)/許灌 머리소리함의 漢文, 漢字書堂

一字千金(일자천금) "글자 한자가 천금이다"

CIA Bear 허관(許灌) 2014. 11. 8. 23:17

 

一字千金(일자천금) "글자 한자가 천금이다"

"한자는 中韓日 형제국이다(예:姓氏).駕洛宗親: 한국어[金.許.李, 김.허.이], 중국어[金. 許. 李,  진.쉬.리], 일본[金.許.李, 기무(キム).호(ホ). 이(イ)]. 종족 같은데 국가는 언어"

 

◎글자풀이: 하나 일(一yí), 글자 자 (字zì), 일천 천(千qiān), 쇠 금(金jīn).

◎뜻풀이: '글자 한자가 천금이다', '일자천금'이라는 뜻이다.

◎유래

『시품(诗品)』은 남북조(南北朝)시기 양나라(梁) 종영(鐘榮)의 저작이다. 『시품』에는 한편의 명문장은 한글자도 많거나 적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담은 구절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전국시기 여불위(呂不韋)라고 부르는 한 상인이 전무후무한 '거래'를 했던 적이 있다. 그는 조나라에 볼모로 잡혀 있는 진(秦)나라 왕자 자초(子楚)을 구해내기 위해 자신의 큰 돈을 아낌없이 내놓았다. 또한 자초를 진나라(秦)로 돌려보낸 뒤 왕위에 오르도록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자초는 왕이 된 후, 여불위의 은혜를 고맙게 생각해 고위 관직을 내려줬다.

상인에서 높은 관직에까지 오른 여불위는 신분으로 따지면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을 만 했으나 스스로도 백성들 마음속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있었다. 조정의 관리들 역시 겉으로는 아무 내색도 하지 않으나 속으로는 여불위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여불위는 사람들을 탄복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별다른 뾰족한 수가 나지지 않아 하루는 문객들을 불러놓고 상의를 했다.

어떤 사람들은 여불위가 다른 나라를 몇 개 멸망시킨다면 큰 공을 세우게 되며 따라서 위망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싸움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반박하는 자들도 있었다.

여불위가 입을 열었다. "군사를 이끌고 싸우는 것은 나의 장점이 아니다. 다른 방법은 없겠느냐?"

사람들은 다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이때 한 문객이 말했다. "공자(孔子)가 학문이 깊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원인은 바로 공자가 『춘추(春秋)』라는 책을 썼기 때문입니다. 손무(孫武)가 오나라의 대장군이 된 원인 역시 『손자병법(孫子兵法)』이란 유명한 병서을 썼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책을 써서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말을 들은 여불위는 매우 기뻐하며 문객들에게 책을 쓰라고 명령을 내렸고 마침내 『여씨춘추(呂氏春秋)』를 편찬해냈다.

사람들에게 이 책을 알리기 위해 여불위는 책을 베껴 함양성(咸陽城)의 성문에 붙이라고 명을 내렸다. 그리고는 '이 책에 씌어있는 문자가운데서 한 글자를 보태거나 한 글자를 줄이거나 또는 한 글자를 고치는 사람에게는 황금 천 냥을 상으로 줄 것이다'라는 포고문을 붙였다.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여불위의 권세가 두려워 누구하나 고치려고 나서지 못했다.

'일자천금(一字千金)'은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사자성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