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일본 화산분화, 시신30구 발견 본문
일본 자위대 헬기가 온타케산에서 수색구조 작전을 벌이고 있다(사진)
일본 경찰은 27일 분화한 온타케산 정상 부근에서 시신 30여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등산객들 모두 심폐정지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백 명의 경찰과 군 병력이 28일 온타케산에 투입돼 생존자와 사상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온타케산 정상에서는 갑작스런 분화로 수백 명이 고립됐었지만 대부분 무사히 하산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화산재 밑에서 1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온타케산은 도쿄 서쪽의 나가노현과 기후현 경계에 있으며 온타케산의 분화는 이번이 7년 만입니다. 일본 기상당국은 반경 4km내에 뜨거운 화산재가 떨어질 수 있다며 산 근처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9월 27일 온타케산 분화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일본 기상당국은 27일 정오쯤 온타케 산이 분화해 많은 지역이 화산재로 뒤덮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분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화구에서 4km 범위에는 화산재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기상국은 화산 주변 경보를 평소의 ‘1’에서 ‘입산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격상했습니다.
일 온타케 산, 지금도 분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일본 나가노 현과 기후 현에 걸쳐 있는 온타케 산 정상 부근에서 27일 낮, 분화가 발생한 이후, 여러 곳의 분화구에서 분연이 계속 분출되고 있으며 오후 6시 현재도 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 현재, 분화하기 직전부터 관측된 화산성 지진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분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화구주변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구에서 4킬로미터 이내의 범위에는 분석이 떨어지고 화쇄류가 흘러내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입산을 규제하는 등 계속해서 경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일 온타케 산 분화로 31명의 등산객 등이 심폐정지
일본 온타케 산의 분화로 경찰과 소방, 자위대는 모두 550명 태세로 산 정상 부근에서 구조활동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경찰에 따르면 구조활동을 하던 경찰관 등이 산 정상 부근의 등산로와 산장 주변에서 심폐정지상태에 빠져 있는 31명의 등산객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은 산 아래에 있는 건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자위대는 유황 냄새가 너무 강해 구조를 일단 중단하고 29일에 다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찰에 따르면 나가노 현에서 30명, 기후 현에서 10명 등 모두 4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한편 자위대 등에 따르면 온타케 산 나가노 현쪽과 기후 현쪽 산 정상 부근에서 구조를 요청한 남녀 모두 19명이 자위대 등의 헬기에 구조됐습니다.
또 경찰에 따르면 27일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등산객 등은 28일 모두 하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화산재에서 마그마 성분 검출 안돼'
이번 온타케 산 분화와 관련해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화산분화예지연구센터의 나카다 세쓰야 교수 등이 온타케 산 분화구에서 4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장소 등에서 화산재를 채취해 그 중 한 곳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마그마가 포함돼 있는 결정체는 발견되지 않아, 화산재 대부분이 오래된 암석이 깨지면서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나카다 교수는 이번 분화는 마그마가 직접 분출되는 '마그마 분화'가 아니라, 마그마의 열이 상승해 지하수의 온도도 올라가면서 급격하게 수증기가 발생해 일어나는 '수증기 분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번 분화물의 양은 약 100만톤으로, 지난 1979년 분화와 거의 같거나 다소 규모가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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