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첫 남북 고위급 회담 12일 열려

한국 통일부는 11일 오후 남북 고위급회담이 12일 오전 10시부터 남북 군사분계선에 있는 판문점에서 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김규현 제1차장이, 그리고 북한 측에서는 한국과의 관계를 담당하는 북한 노동당의 통일전선부 원동연 부부장이 각각 참석할 예정으로, 남북 고위급회담은 박근혜 정권이 출범한 이후 처음입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회담은 지난 8일 북한측에서 개최 제안이 있었으며 구체적인 의제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오는 20일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북한측은 오는 24일부터 실시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12일의 회담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