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무기수송선에 대해 다음주 조사에 들어가기로

쿠바를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던 화물선에 미사일 관련 부품 등이 실려 있던 문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전문가단의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선박의 임검이 실시된 파나마에 다음주 유엔의 전문가팀이 들어가 상세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는 지난달 파나마 수사 당국이 북한을 향해 쿠바에서 출발해 파나마 운하를 항해하던 북한의 화물선을 임검한 결과, 전투기와 미사일 관련 부품 등을 싣고 있던 것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쿠바 정부는 낡은 무기를 북한에서 수리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으나 파나마 정부는 배의 승선원 35명에 대해 안전을 위협한 협의 등으로 소추함과 아울러 북한에 대한 무기 수출입을 금지한 유엔안보리의 결의에 위반된다고 보고 유엔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안보리에서는 7일 북한제재위원회에 의한 보고서가 제출돼,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각국은 파나마 정부의 대응을 평가함과 아울러 오는 13일부터 사흘간에 걸쳐 현지에 6명의 전문가팀이 들어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을 재차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