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에 지명된 루 씨가 상원 공청회에서 재정적자 삭감에 의욕을 보여

미국의 차기 재무장관에 지명된 잭 루 전 백악관 수석보좌관은 상원 청문회에서 거액의 재정적자 삭감에 강한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재무장관에 지명한 잭 루 전 수석보좌관은 13일, 상원의 승인을 얻기 위한 청문회에 참석해 미국의 재정을 지속 가능한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해 거액의 재정적자를 삭감하는데 강한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일본의 엔약세 경향을 계기로 금융완화를 통해 자국의 통화가치를 내려 수출을 지원하는 통화절하경쟁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강한 달러가 미국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방침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강한 달러정책을 유지할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또 중국이 위안화를 부당하게 낮게 유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루 전 수석보좌관은 지난 몇 년간에 걸친 중국 정부의 대응으로 위안화 시세가 15퍼센트 절상됐다고 밝혀 중국의 대응을 어느 정도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위안화는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다고도 지적해 추가 절상을 요구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