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태평양군 사령관, 북한 움직임 감시하고 있다

미국 태평양군의 최고 지휘관인 라클리어 사령관이 사실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핵실험 등의 추가적인 도발 행동을 하지 않을지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을 방문중인 미태평양군의 라클리어 사령관은 13일 마닐라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라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이 12일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모종의 물체를 궤도에 올려 놓는데는 성공한 것 같은데 이는 동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안전보장상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며,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향상된 것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또, "북한이 핵실험 등, 가까운 장래에 어떠한 도발적인 행위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주의깊게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추가로 도발적인 행위를 하지 않을지 발사 후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